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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February 02, 2025

Violet Evergarden: Echo Through Eternity OST

VIOLET EVERGARDEN: Echo Through Eternity 
OST by Evan Call 
(P) 2020 



애니에서 길베르트 너무 싫어 바이올렛이 아깝고 심통 나서 마지막 극장판 여태까지 안 보고 있었는데, 원작 캐릭터는 괜찮았던 듯. 어언 칠 년 간의 마음고생이 억울해짐. 

아무튼 난 이 핑계 저 핑계 상황 탓 하는 인물엔 도통 면역력이 없다는. 

+

중딩스러운 일탈이라기보단 땡땡이 중. 급심약해진 요즘. 급기야 라노벨에 손을 대다니.

예쁜 페블로 보니 더 예뻐라. 😔

읽을 게 산더미고. 그보단 읽는 시간을 줄여야 하는데... ( ..)^ 



Prologue: “The Auto Memories Doll”


It had been a long time since such name was popularized.

The creator was the researcher of mechanical dolls, Professor Orlando. His wife, Molly, was a novelist, and it all started when she lost her sight. Once she had become blind, Molly was extremely depressed that she could no longer write novels – something she had done for the majority of her life – and had grown weaker as the days passed. Unable to bear seeing his wife in that state, Professor Orlando built the first Auto-Memories Doll. It was meant for registering everything said by a human voice – in other words, a machine that served as an ‘amanuensis’.

Although he had only meant to make one for his beloved wife, it later became well-known with the support of a great amount of people. Currently, Auto-Memories Dolls were being sold at a reasonably low price, and there were types that could be rented or borrowed.


팬덤에서의 기계적 번역인지 영문 표현이 아니지만. 

+

<劇場版 ヴァイオレット・エヴァーガーデン>(Violet Evergarden: The Movie, 2020, 石立 太一, Taichi Ishidate) 

2024-02-03 달의 밤@침대

애니에서의 길베르트는 싫지만 원작 설정으로 해소되어 재회 거부 장면이 소화할 만해졌다. 

그리고 TVA 칠 년 만에 다시 봤다.



10화 「愛する人は ずっと見守っている」 「사랑하는 사람은 항상 지켜보고 있어」


내장이 갈가리 찢어지는 장면도. 너무 울어서 머리가 아프다. 이틀 넘게 계속되니 괴롭다. 벌 받나?   

그래도 극장판에서 앤의 손녀가 과거의 흔적을 따라와 준다. 그걸 알고 다시 보니 처음과 달리 많이 달래져서 고마웠다. 


Tuesday, October 22, 2024

Roland Joffé (1986) The Mission 미션

Roland Joffé (1986) The Mission  미션 (125 min.)


아니 난 이걸 왜 프랑스 영화라고 생각했지? 우리 성우 더빙으로 봤을 텐데.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남자는 아내가 필요 없는 남자. 가브리엘의 오보에.

정말 논란 많아 괴로운 작품이긴 하지만. 아직 크게 이슈화되기 전 어릴 때 TV에서 처음 볼 때부터 심경이 복잡했으니 참 똑똑. 너무 힘들었지만 파토스만으로서는 순수한 고통으로 극상의 아름다움. 그땐 죄인 로드리고를 통해 성장을 겪었기에 그 캐릭터가 더 오래 남았었지. 




OST by Ennio Morricone



Monday, September 02, 2024

바튼 아카데미 The Holdovers (2023, Alexander Payne)

Alexander Payne (2023) The Holdovers  바튼 아카데미 
written by David Hemingson
* awarded in Golden Globe Awards, British Academy Film Awards, 96th Academy Awards


 https://www.imdb.com/title/tt14849194/ 


2024-09-01 해의 저녁 @거실: 뮤젠

켄 로치의 방식만 있는 건 아니지. 오직 화면 구성으로만 코미디를 이룩하기까지 할 수 있는 연출이 전율적. 눈 빠른 사람만 보라는 투로 무심한 듯 꼼꼼한 삽입 샷들, 장면에서 대사/행동에 밀려나 있는 소품/로케 요소들이 백미. 덤으로 삼중으로 눈이 참 호강. 무릉도원 같은 풍경과 앤틱 실내 양식 그리고 1970s 북동부 USA 레트로까지. loss but not lost. 아파도. 

비록 내가 자랑스럽던 모교도, 날 받아들인 적 있는 모교도 없지만. 물론 아우렐리우스 찔렸다. 😁 내 현실에서도 그게 원인이라는 건 널리 알려져 있고. 아무래도 쉽게 몰입이 됐다. 그래도 자기 밖의 자긍이 있는 그대가 부러웠소. 내 불운도 어쩔 수 없지. 문제는 나온 고전 출전을 거의 다 아는 나. guilty. 그런데 너무 재밌게 써서 실컷 웃었으니, 아니면 웃지도 울지도 못하게 절묘했으니 원망은 안 하고. 비록 여기서 살아도 정암학당이란 충만한 산소 충전소가 있거든요. 그러므로 앞으로도 계속 불량? 불편할 예정.  

약하면 방법도 없다. 어떻게 버티느냐만 남는다.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다. 보지도 못하니까. 어떻게가 같은 사람들끼리만 서로 알아볼 따름. 매도와 협잡의 손쉬운 대상이 되는 필연. 그래서 나라도 열심히 기억한다.  

안 그래도 에스터브룩 Back to the Land 아직 국내 정식 상륙 전부터 유혹을 참고 있었는데... 이 참에 참지 말까? 😰 

   

Thursday, July 04, 2024

Top Gun: Maverick (2022, Joseph Kosinski)


official Trailer



extended Preview: Dog Fight Exercise



Dagger Attack by F/A-18E & F/A-18Fs


F-14 vs Su-57s Fight 

Joseph Kosinski (2022) Top Gun: Maverick  탑건 매버릭 @youTube / @Netflix
Cinematography: Claudio Miranda
(P) Paramount Pictures


2024-07-03 물의 밤 @내 방

기대했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

그리고 우정이 사랑. 지키고 싶은 가치들. 스크린 속에서라도.   




OST 
by Lorne Balfe, Harold Faltermeyer, Lady Gaga, and Hans Zimmer
(P) 2022 InterscopeParamount




unreleased film score
from Film Version & Unreleased Soundtracks@YouTube





Danger Zone in the opening scene 



Opening scene in: Top Gun (1986)



여는 장면에서 그토록 가슴 터지게 만든 영화. 나만 그랬던 게 아니었다. 제대로 오마주. 



Tony Scott (1986) Top Gun 




2022-05-25  BBC Radio 1



Wednesday, May 01, 2024

여명의 눈동자 Eyes of Dawn (MBC, 1991)

여명의 눈동자 OST 



중1 때 학교 갔다 왔더니 책상 위에 놓여 있던 CD. 그 장면이 지금도 생생하다, 아빠. 

책상 바로 앞 책장 선반 위, 일본 다녀온 선물로 준 SONY 멀티 플레이어로 실컷 듣고. 

500원짜리(대학생 땐 1500원으로 오름) 악보 피아노로 정말 많이 쳤는데, 메인이랑 여옥(러브) 템, 몇 년 후 늦게 나온 하림 템 모두. 옷 갈아 입고 간식 먹고 나서 매일의 루틴. 그때도 몸이 참 고단.   




여명의 눈동자 Years of Upheaval
원작: 김성종 (1977-1981) 여명의 눈동자
극본: 송지나 / 연출: 김종학 
(P) 1989.10-1992.2 MBC
(B) 1991.10.7-1992.2.6 수목 21:50 / 토일 17:40


중딩이라 너무 바빠서 본방을 못 보고 토일 재방을 봄. 

내가 3부부터 봤구나... 우연의 검열. 





여는 타이틀 opening title



Monday, December 25, 2023

Nyad (2023, Vasarhelyi & Chin) 나이애드의 다섯 번째 파도

Elizabeth Chai Vasarhelyi & Jimmy Chin (2023) Nyad  나이애드의 다섯 번째 파도 
starring Annette Bening & Jodie Foster
based on Diana Nyad (2015) Find a Way 


2023-12-24 해의 낮 @내 방  

뻔히 예상되는 내용인데도 참 재미있게 만들었다. 그리고 예상에 없던 부분들 때문에 나야말로 좀 볼 필요가 있다고 할 영화이다. 위대한 배우들이라 너무 센 캐스팅이 아닌가 했었지만, 보고 나면 배우들이 더 위대하게 느껴지는 명작. (난 발음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언어에만 매력을 느끼는데, 프랑스어는 그 경우가 아니지만, 유일하게 아넷 베닝이 <대통령의 연인>에서 하는 소리에는 반함. 여기서도 잠깐이지만 유감없다. 아넷 베닝이 선생님이면 초 빨리 배울 텐데. 조디 포스터야 어릴 때부터 광팬.) 

"Find a way" 나도 참 좋아하는 말. 

아넷 베닝(인터뷰)은 다이애나의 과도한 자기 선언은 성취에 대한 의지(will)가 아니라 내적 욕구(desire)라는 점에서 흔히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대로 열등감을 포장하는 자만과 과신이 아니라 연약한 자아와 과거의 상처를 인정, 인식하고 이겨내려는 겸허(humility)에서 출발한다고 분석했다. 이미 영화에서 그대로 표현됐다. 

일 년 전 이 맘 때만 해도 올해 논문을 쏟아낼 줄 알았는데, 이미 10월에 확정된 거였지만 하나도 못 쓰고 막상 연말이 되니 보통 우울하고 불안한 게 아니었다. 가을까지도 허리 때문에 이동이 여의치 않아 어딜 갈 수도 사람들을 만날 수도 없었고, 더 심각한 건 책상에 앉지를 못하니 연구도 학습도 완전 중단된 채로. 이제야 어느 정도 회복된 줄 알았건만 방심해서 그런지 아니면 바라건대 단순 월경통인지 지난 여름 정도의 상태로 도로 후퇴했다. 강의는 이도 저도 아닌 걸로 되어 버려 호불호가 강하다는 정도도 벗어나 전력을 다한 결과가 참담하고. 모두 버리고 매달린 게 후회되고. 그런데 영화를 보고 난 다음 다시 거리를 두고 한 해를 돌아보니, 올해는 참 좌절과 고통, 감사한 것과 배운 것들이 많은 해였다.  

그냥 교수님께서 업어 키우신 것과 다름 없다. 쌓인 설움이 너무 단단해서 지각이 없었지만, 영화를 보면서 돌이켜보니 거의 godfather 수준이라 울컥...... 다 건너뛰고, 교수님은 위악적인 스타일이신 건가??? 보통은 반대로 보이시는데. 위악적인 윗사람은 내 캐릭터엔 치명적인데. 난 학생으로서는 a demanding student이니까 피곤한 학생이지만, 쉬운 아랫사람이라고요. 이보다 더 쉬울 순 없다. 거의 a machine임.  

내년 목표: (1) 근력 만들기 ("I need to get myself functioning at the highest level.") (2) 쓰기만이 살 길(일단 습관으로 만들기) (3) 좋은 제자 되기 1단계: 교수님의 격에 맞는 제자로 보이기(학기가 끝나기 전에 알았다면 좋았겠지만, 이게 대인 관계에서 세세한 대응력이 좋아지는 효과가 엄청나다. imagery가 바로 돼서 실천하기도 쉽고.) (4) 계획적으로 놀기(= 여력을 충분히 남기기)

중딩 같다. 


예쁜 장면




 

Diana Nyad: 

1. Never, ever give up.

2. You're never too old to chase your dreams.

3. Even if something looks like a solitary sport, it's a team effort.


+ 두 번째 보는 중인데, 대사가, 대화들이 참 좋다. 

" I am free to keep trying. " 나도 똑같은 생각으로 불가능한 상황들을 지냈는데. 내겐 아무도 없었지만. 


Saturday, December 23, 2023

The Chronicles of Narnia OST by Harry Gregson-Williams

OST by Harry Gregson-Williams
(P) 2005 Walt Disney RecordsWalt Disney Records



이 분 일본 게임 음악을 많이 듣고 자란 듯? 착한 정서. 켈틱만이 아닌 걸. 

Saturday, December 09, 2023

Znachor (2023, Michał Gazda) 포가튼 러브

Znachor (2023, Michał Gazda) (en= "The Quack" 돌팔이) Forgotten Love  포가튼 러브

based on Tadeusz Dołęga-Mostowicz 타데우시 도웽가-모스토비치 (1937) Znachor


2023-12-08 쇠의 밤 @거실: 엄마랑

💓 살 줄 아는 사람들. 이에 비하면 난 중증 장애인이다. 

요즘 왜 이리 반성할 일이 많은지. 😰 교수님께 여쭈면 얼마나 혼날지 무서운 건 사소해짐. 

+ 

마님의 마음에 드신 배우 Anna Szymanczyk (b. 1987 😱) 안나 시만치크. 

풍광 죽임.



OST 
by Paweł Lucewicz 





1982년 영화 (자막 없음)




1937년 영화 (자막 없음)



Sunday, November 26, 2023

Sunday, August 06, 2023

A Man Called Otto (2022, Marc Forster)

David Hodges & Rita Wilson (2022) Til You're Home FMV (-> official MV)
Rita Wilson & Sebastián Yatra vocals
in: Marc Forster (2022) A Man Called Otto  오토라는 남자
based on Fredrik Backman (2012) En man som heter Ove 오베라는 남자
cf. Mikhail Bulgakov (1967) Мастер и Маргарита (The Master and Margarita) 
거장과 마르가리타 - 국역: 김혜란(2008) / 홍대화(2009) /  정보라(2010) 



making film clip



Oscar Academy Conversation




music by Thomas Newman



2023-08-05 흙의 밤 @거실: 뮤젠


Wednesday, July 12, 2023

젊은 위고의 기쁨과 슬픔 The Joys and Sorrows of Young Yuguo (2022, Ilinca Calugareanu)

The Joys and Sorrows of Young Yuguo  젊은 위고의 기쁨과 슬픔 

by Ilinca Calugareanu (2022) 일린카 칼루가레아누 

@iMDB / watch @netflix


2023-07-12 물의 저녁: 거실, 뮤젠 


cf. Mihai Eminescu (1850-1889, rou) 미하이 에미네스쿠 


Monday, May 08, 2023

조수미 Sumi Jo (2019) Mother Dear

Mother Dear
조수미 Sumi Jo soprano
Prime Philharmonic Orchestra / Choi Young Sun conductor
(P) 2019 Universal Music 



바람이 머무는 날


권태희(Kwon Taehui) 사 / 미치루 오시마(Michiru Oshima) 곡


바람이 머무는 날엔 엄마 목소리 귀에 울려 

헤어져 있어도 시간이 흘러도 어제처럼 한결같이 

어둠이 깊어질 때면 엄마 얼굴을 그려 보네 

거울 앞에 서서 미소 지으면 바라보는 모습 

어쩜 이리 닮았는지 

함께 부르던 노래 축복되고 

같이 걸었던 그 길 선물 같은 추억되었네 

바람 속에 들리는 그대 웃음 소리 그리워


Tuesday, March 21, 2023

Dani Karavan (1994) Passage to Benjamin

무서워서 죽을 지경까지는 아닐 정도로 다행히 몸이 충분히 아파서. 초다행히 기분이 무척 좋으신 상태셨다. 살다 보니 운이 좋을 때도 있구나.

그런데 강의가 다른 의미로 부비트랩! 들어가자마자 울림. 😱 힝- 강의 시간에 작품 보여 주시는 게 어딨어, 반칙. 무방비로 당함. 역시 교수님은 영원한 헤테로토피아.

안 그래도 가슴이 미어지는 명랑한 사람인데... 단지 그 사람의 매력이 아니라, 그의 선택을, 그의 의지를, 그의 소망을, 너무도 따뜻하게 포옥 사랑하는 작품이었다. 자신의 죽음을 기다리는 또 다른 위대한 영혼의. amor fati. 가히 '구제예술'로 이름한다. (이것이 또한 개념적으로는 온전히 벤야민적 '미메시스'.) 




Passage, a Homage to Walter Benjamin 
Dani Karavan (1990–1994) 
Portbou, Catalonia
(informed by prof.)



Friday, June 10, 2022

브로커 Broker (2022, Hirokazu Kore-eda)

브로커 Broker (2022, Hirokazu Kore-eda)

2022-06-10 낮 @롯데 시네마: 뮤젠


Le Festival de Cannes 2022, 75e édition: Press Conference of <Broker> 




PRIX D'INTERPRETATION MASCULINE





언론 시사회 
2022-05-31 CGV 용산 


여기 기자들이 살아 있네.




[씨네21/줌터뷰] 고레에다 히로카즈 & 강동원



Wednesday, December 01, 2021

Clara Schumann (1846) Piano Trio in G minor, Op. 17


Clara Schumann (1846) Trio für Pianoforte, Violine und Violoncello, g-Moll, op. 17 
(Piano Trio in G minor) 




Robert Schumann (1847) Trio für Klavier, Violine und Violoncello Nr. 1 d-Moll, op. 63 
(Piano Trio No. 1 in D minor) 
ATOS Trio: Annette von Hehn violin / Stefan Heinemeyer cello / Thomas Hoppe piano 
2019-12-05  Konzerthaus Berlin


클라라의 결혼 6주년 선물이자 자극 그리고 남편의 답례이자 도전. 💕 


Tuesday, September 21, 2021

Robert Redford (1992) A River Runs Through It


* lean year [원예학] 흉년(凶年)

전경의 상황들보다 뒤에 풍광에 빠져 정신없었다.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처음 낚싯줄 던지는 법 배우는 어린 시절. 그래서 아역들이 나오는 앞부분이 좋다. 고통도 없고.   

브래드 피트가 제일 잘생겼던 영화. 




그런데 우리 아빠는 언제나 너만의 박자를 찾으라 했다. 



OST by Mark Isham


Tuesday, July 20, 2021

이이언 eAeon (2021) Btfl Mind

이이언 eAeon (2021, Fragile: #07) Btfl Mind 


또 다른 삶이란 없을 것 같아 
이렇게 무르고 연약한 영혼을 보면 
우리는 새하얀 백지처럼 와서 
온통 빼곡히 적힌 낡은 메모지처럼 

상처가 하나둘씩 쌓이고 
너무 많은 생각들이 적히고 
추억 위로 추억들이 덮이고 
너무 많은 교훈들을 배우고 잊어버리고 

언젠가 나의 마음이 망가져 
헝클어진 생각들 속에 길을 잃어도 
여전히 이 안에 아직 내가 있음을 
잊지 말아 줬으면 해 

언젠가 나의 기억이 흐려져 
내가 알던 많은 것들을 모두 잊어도 
그댈 보면 몇 번이고 또다시 또다시 
사랑에 빠졌으면 해 

또 다른 삶이란 없을 것 같아 
이렇게 무르고 연약한 영혼을 보면 

상처가 하나둘씩 쌓이고 
너무 많은 생각들이 적히고 
추억 위로 추억들이 덮이고 
너무 많은 교훈들을 배우고 잊어버리고 

언젠가 나의 마음이 망가져 
내가 만든 두려움 안에 사로잡혀도 
그대가 나를 꼭 안고 우리 부르던 
노랠 불러 줬으면 해 

언젠가 나의 기억이 흐려져 
내가 알던 많은 것들을 모두 잊어도 
그댈 보면 몇 번이고 또다시 또다시 
사랑에 빠졌으면 해 
노랠 불러 줬으면 해 


이젠 음악을 너머 정신이 너무 아름다워서 감히 좋아해도 될까 했다. 


Allan Janik & Stephen Toulmin (1973): 카를 크라우스에 관한 중요한 사실 하나는 인간 크라우스와 그의 저술을 어떤 특정한 부류로 분류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인상파, 표현파, 사회 실재론자 등 문학이나 예술의 그 어떤 표준적 범주도 그에게는 적용할 수 없다. 크라우스에게 이것은 하나의 승리였다. 왜냐하면 그는 바로 그런 전무후무한 존재가 되고 싶었기 때문이다. 크라우스뿐 아니라 자기 작품을 통해 자신의 성취를 넓혀 간다고 자부하는 모든 사람들은 그런 전무후무함을 진정한 예술가의 전형적인 특징으로 간주한다. 그것은 '기원'을 발견한 사람만이 획득할 수 있는 자격이며, 진정한 '환상'은 바로 그런 사람에게서 비로소 작용하게 된다. 크라우스가 생각하기에 도덕적이고 예술적인 모든 것들의 전형적인 특징은 고결성(integrity)이다. 

-- 석기용 옮김(2020: 124) 


Sunday, July 18, 2021

久石 譲 (Joe Hisaishi, 1999) Summer 菊次郎の夏 Kikujiro by 北野 武 (Takeshi Kitano)

 

北野 武 (Kitano, Takeshi, 1999) 菊次郎の夏 (Kikujirō no Natsu)  Kikujiro  기쿠지로의 여름  
OST by 久石 譲 (Joe Hisaishi)


Thursday, July 01, 2021

Joe Hisaishi (2001) 千と千尋の神隠し Sen to Chihiro no Kamikakushi by Hayao Miyazaki

宮崎 駿 Hayao Miyazaki (2001) 千と千尋の神隠し (Sen to Chihiro no Kamikakushi)
Spirited Away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OST


나의 6월은 행방불명. 5월에 들어가서 7월로 나왔나? ('' )( '')


Tuesday, August 29, 2017

Aisling Walsh (2017) Maudie 내 사랑

Aisling Walsh (2017) Maudie 내 사랑

2017-08-29 불의 밤 @cinematrap : 뮤젠, 야생

요즘에도 이런 진한 영화가 만들어지긴 하는구나.
시작하자마자 눈물이 쏟아져서, 영화관이라 소리 죽이느라 끝나고 진이 빠져서 자리에서 일어설 기운도 없었다.

"I was loved."

초면인 오늘 여주인공은 말할 것도 없지만. 죽은 시인의 사회 그리고 가타카 이후 Ethan Hawk를 보지 못하고 있었는데 첫 등장 씬에서부터 기절할 뻔했다.

살아냄의 고통과 사람의 아름다움.
배우에 대한 경탄.
신에 대한 경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