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워서 죽을 지경까지는 아닐 정도로 다행히 몸이 충분히 아파서. 초다행히 기분이 무척 좋으신 상태셨다. 살다 보니 운이 좋을 때도 있구나.
그런데 강의가 다른 의미로 부비트랩! 들어가자마자 울림. 😱 힝- 강의 시간에 작품 보여 주시는 게 어딨어, 반칙. 무방비로 당함. 역시 교수님은 영원한 헤테로토피아.
안 그래도 가슴이 미어지는 명랑한 사람인데... 단지 그 사람의 매력이 아니라, 그의 선택을, 그의 의지를, 그의 소망을, 너무도 따뜻하게 포옥 사랑하는 작품이었다. 자신의 죽음을 기다리는 또 다른 위대한 영혼의. amor fati. 가히 '구제예술'로 이름한다. (이것이 또한 개념적으로는 온전히 벤야민적 '미메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