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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09, 2025

임지은 Lim, Ji Eun (2021) 러시아 형 Russian

  

러시아 형 


러시아에서 형이 왔다 

반복을 싫어하는 형은

나름 노력하지 않는 삶을 살아왔다


형은 아직도 컵에 물을 따르다 흘린다

머리를 감다 윗옷을 버린다

형은 말한다, 반복은 많은 것을 앗아간다고

그중엔 신비도 있다고


노래는 하면 할수록 잘 부르게 되는데

살면 살수록 잘 살아지지 않습니다


당연합니다

잘되는 게 이상한 겁니다


형은 조언한다, 인생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가져보라고

실패는 반복할 수 있지만 늘 새롭다고

그래서 신비롭다고


Wednesday, May 15, 2024

Vers Francis Ponge (1965)

Vers Francis Ponge (1965)
Un documentaire de Guy Casaril diffusé le 29 mars 1966 sur la 2ème chaîne.


cf. metapoetry 메타시 

cp. https://en.wikipedia.org/wiki/Metaphysical_poets





Francis PONGE – Un siècle d'écrivains : 1899-1988 
Émission « Un siècle d'écrivains », numéro 203, diffusée sur France 3, le 25 septembre 1999, et réalisée par Jean Thibaudeau et Pierre Beuchot. 






Réflexions sur la Poésie 
: Philosophie de la poésie, poétique et méta-poésie, selon des approches historiques ou thématiques.


#7. L’IMPORTANCE de la Poésie selon BRETON, PONGE & REVERDY (Chaîne Nationale, 1952) 

Une intervention des trois poètes, interrogés par André Parinaud, le 19 octobre 1952 sur la Chaîne Nationale dans l’émission « Rencontres et témoignages ».

https://fr.tipeee.com/arthuryasmine 


🐎 소 아니고 말 띠. 

Wednesday, July 12, 2023

젊은 위고의 기쁨과 슬픔 The Joys and Sorrows of Young Yuguo (2022, Ilinca Calugareanu)

The Joys and Sorrows of Young Yuguo  젊은 위고의 기쁨과 슬픔 

by Ilinca Calugareanu (2022) 일린카 칼루가레아누 

@iMDB / watch @netflix


2023-07-12 물의 저녁: 거실, 뮤젠 


cf. Mihai Eminescu (1850-1889, rou) 미하이 에미네스쿠 


Wednesday, February 08, 2023

Sailor (2022) ProGear: The Pillow Book - Winter Sky

inspired by 清少納言 (Sei Shōnagon, c.966-1025) 세이 쇼나곤 
in ⟪枕草子⟫(Makura no Sōshi; The Pillow Book베갯머리 서책(마쿠라노소시): 「冬晨之空」


1. 사계절의 멋

春は曙、空はいたく霞みたるに、やうやう白くなりゆく山際の少しづつ明かみて、紫だちたる雲のほそく棚引きたる、などいとをかし。 

夏は夜、月の頃はさらなり。闇もなほ蛍多く飛びちがひたる。また、ただ一つ二つなど、ほのかにうち光りて行くも、いとをかし。雨のどやかに降りたるさへこそをかしけれ。 

秋は夕暮、夕日のきはやかにさして、山の葉近う見えわたるに、烏の寝に行くとて、三つ四つ二つなど飛び行くもあはれなり。まして雁の多く飛び連ねたる、いと小さく見ゆるは、いとをかし。日入り果てて後、風の音、虫の声、はた言ふべきにもあらずめでたし。 

冬はつとめて。雪のふりたる、さらにもいはず。霜のいと白きも、又さらねどいと寒きに、火など急ぎおこして、炭もて歩りきなどするを見るも、いとつきづきし。昼になりぬれば、やうやうぬるびもてゆきて、雪も消え、炭櫃(すびつ)火桶の火も白き灰がちになりぬれば悪ろし。

봄은 동틀 무렵. 산 능선이 점점 하얗게 변하면서 조금씩 밝아지고, 그 위로 보랏빛 구름이 가늘게 떠 있는 풍경이 멋있다. 

여름은 밤. 달이 뜨면 더할 나위 없이 좋고,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도 반딧불이가 반짝반짝 여기저기에서 날아다니는 광경이 근사하다. 반딧불이가 한 마리나 두 마리 희미하게 빛을 내며 지나가는 것도 운치 있다. 비 오는 밤도 좋다. 

가을은 해 질 녘. 석양이 비추고 산봉우리가 가깝게 보일 때 까마귀가 둥지를 향해 세 마리나 네 마리, 아니면 두 마리씩 떼 지어 날아가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해진다. 기러기가 줄지어 저 멀리로 날아가는 광경은 한층 더 정취 있다. 해가 진 후 바람 소리나 벌레 소리가 들려오는 것도 기분 좋다. 

겨울은 새벽녘. 눈이 내리면 더없이 좋고, 서리가 하얗게 내린 것도 멋있다. 아주 추운 날 급하게 피운 숯을 들고 지나가는 모습은 그 나름대로 겨울에 어울리는 풍경이다. 이때 숯을 뜨겁게 피우지 않으면 화로 속이 금방 흰 재로 변해 버려 좋지 않다.

-- 정순분 옮김(2015)


爲我的忍中說 .

어제의 무리로 오늘의 일상은 무리. 

그러나 어제가 왜 무리가 되어야 하는가? 무리한 일이 아니라 그 왜가 참아야 할 것. 

+

생기로운 아침 하늘은 세일러가 또 어떻게 만들어 낼지 이미 심장이 저리다.  

++ 

첫 세일러. 첫 금촉. 첫 사치. 

헤어 나올 수 없는 심해와 같은 필감. 십일 년 동안 맺힌 응어리가 풀려 나가고, ef 촉으로 한자의 흘림체(일단 행서 정도)까지 마냥 뜻밖으로 절로 구현되는(마법사 된 줄), 기술이라기에도 문화라기에도 설명이 부족한 인문 세계의 결정체. 손 안에 쥐어져 외국인의 영혼에 담기는 일본이라는 오롯한 이름의 역사와 유산. 50% 모자란 듯 은연한 펄로 침잠하는 내밀한 자태. 

헤이안과 21세기. 내궁과 공방. 여방의 문재와 레진의 발색. 붓과 촉. 이것이 미디어. 그저 잇는 것이 아닌 훌쩍 여는. 명작이 낳은 명작. 마감까지 완벽한 제조력이 선사하는 무한히 자유롭게 모험할 시간. 

더 느리게 나으면 될 것 같아. 마음이 가라앉음. 

그리고 평생 친구 생겼다. 초서를 거쳐 장한가(대륙 현지 구입한 원서가 책장에서 먼지만 쌓고 있었다.) 술술 필사할 날까지 go go. 

일본어는 히라가나를 외우는 데 몇 번 실패해서 더 늙은 이젠 자신이 없어졌는데, 필사는 못 해도 모사는 할 수 있겠지? 하나 있는 하이쿠 책의 위치를 알 수 없음.

나한테도 손에 잡을 수 있는 무언가가 하나쯤은 있는 것이 필요한 때라는 생각이 들어서. 무소유가 과도한 삶. 

+++

BBC Radio 4 (2008) The Pillow Book by Robert Forrest  <-- 내 이랬을 줄 알았어!!! (바라는 식은 아니었다. 로맨스 스릴러라고. 영국은 뭐든 그대로 하는 법이 없다니까. 좀 샬럿 브론테 분위기네. 포레스트 씨 취향이 세이 쇼나곤보다는 무라사키 시키부 쪽인걸. 겐지의 성별과 신분을 바꾼 격. 원본 잘 살리는 건 역시 독일. 아니. 생각해 보니, 황궁 delicate 화술을 독일어로 구현하기는 어려울 듯.)

de= Kopfkissenhefte; Kopfkissenbuch (너무해! 독일어는 단어 자체가 어감이 무지 귀여워~)

fr= Les Notes de chevet 

cn= 枕草子 (Zhěncǎozi)

일본어 원문 보기 

Saturday, October 08, 2022

이오덕 (Lee O-doek, 1992) 우리글 바로쓰기 (Writing Right in Korean)

[알릴레오 북's] 74회: 이오덕 (1992) 우리글 바로쓰기 - 1부


[알릴레오 북's] 75회: 이오덕 (1992) 우리글 바로쓰기 - 2부


하지만 '아이다움'에 대한 편견과 제한이 있기도 하네. 그 때문에 나날이 너무 자주 피해를 입었던(일례로, 나 혼자 한 나의 일을 어떤 어른이 시켰거나 대신 해 준 것이었으리라는 오인과 추궁을 많이 받으며 자랐고 지금까지도 신뢰가 충분하지 않은 상대와 교류하는 방식에 지대한 영향을 받고 있는) 나로서는 더욱 '교학상장'이란 단순히 학생을 관찰하고 그 결과에 일방적으로 맞추어 주거나 편하게 소통할 거리들을 만들기 위해 똑같이 대하는 것과는 무관하다 생각. 교육은 생태학이나 동물 행동학이 아니다. 재능이 없고 별다른 노력을 해 보지 않은 어른보다 감각을 타고나거나 어떤 자극에 익숙해진 아이가 훨씬 더 뛰어난 상태일 수 있다. 직업이 교사라면 그런 것들을 찾아내는 눈과 귀가 필요하고. 세상의 모든 아이가 그런 것을 꼭 두 가지 이상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귀납적으로 알게 된 것은 나도 아이였을 때였다. 아이는 교사의 자의식이 원하는 안정감과 보람을 주기 위해 하향 기대치에 정확히 맞추어 줄 수 있는 연기력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자신의 가정에 갇혀 있는 교육은 폭력이고, 가르치는 사람의 권위와 배우는 과정에서의 좌절이나 상상을 넘어서는 잠재력을 겪어 볼 기회를 빼앗는 '열린' 평준화 교육이란 그저 인간에 대한 불신이고 허울만 좋은 닫힌 억압일 뿐 방임보다 못한 반교육이다. 나는 나쁜 교사들(덕분에 대체로 사회인으로서 튼튼해졌고, 공의에 대한 성숙한 의식을 기르게 되었다.)보다 '좋은' 교사들(때문에 물론 미처 처리해 놓지 못한 내 탓이지만 늦깍이 대학원생의 논문 지도에 환장하게 육아와 치료의 차원이 끼어들게 되었다. 문학의 힘을 겪었다.)로부터 깊은 상처를 입었다고 기억한다. 

이런 거 듣고 있을 시간이 없는데, 피곤해서 집중을 못 한다.  


cf. 

이오덕 (1977) 일하는 아이들

Gerry Bevers@blogger: Is the Chinese character 的 (적) destroying the Korean language?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 이오덕(李五德, 1925-2003) 


Thursday, September 08, 2022

姜夔 (Jiang Kui, 1191) 暗香 (An Xiang)

姜夔 (Jiāng Kuí, 1191) 暗香 (Àn Xiāng; Hidden Fragrance)
in 《白石道人歌曲》 
arr. 李凤云 (Li Feng-Yun)
古琴(칠현금): 孔子文 (Kong Zi-Wen) / 洞箫(퉁소): 孔志轩 (Kong Zi-Xuan)



Monday, April 04, 2022

Quintus Horatius Flaccus (14 BC) epistulae II 플로루스에게 보내는 편지

Quintus Horatius Flaccus (14 BC): 나는 로마에서 소년기를 보내며 성난 아킬레스가

희랍인들에게 얼마나 해를 입혔는지 배웠습니다.

아름다운 아테네에서 얼마간 학문을 더 익혔고

하여 곡선과 직선을 구분할 수 있도록

아카데모스의 숲에서 진리를 탐구했습니다.

하나 험난한 시절에 사랑스러운 그곳을 떠나

군대에 문외한이면서 내전에 휘말려 입대했고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에 못 미치는 군대에.

하여 필리피 전투에서 패하고 쫓겨가게 되고

깃털이 모조리 뽑힌 비참한 꼴로 아버지가

물려준 재산과 시골 땅도 잃고 가난 때문에 감히

시를 쓰게 되었습니다. 하나 이제 부족함 없는

내가 아직도 잠자기보다 시 쓰길 좋아한다면

어떤 약초가 있어 치료할 수 있겠습니까?


세월은 우리에게서 좋은 걸 하나씩 앗아갑니다.

유쾌한 대화, 달콤한 사랑, 즐거운 잔치, 재밌는 축제,

이제 시마저 가져가려 내 손목을 비트니, 어찌하리까?


저마다 경탄하고 좋아하는 일이 다릅니다.

당신은 서정시를 즐기지만, 누구는 얌보스를 아끼고

누구는 비온 풍의 풍자와 독설을 사랑합니다.

손님이 셋이면 저마다 의견이 다르기 일쑤이며 

입맛따라 요구하는 것도 제각각입니다.

뭘 주고 뭘 안 줄지? 누군 원하고 당신은 고개를 저으니,

당신에겐 달콤하고 나머지 둘에겐 시고 씁니다. 


-- 김남우 옮김(2019:87-89)


내 평생 하룻밤에 다 읽은 책은 처음이로다. 잠자기보다 좋아하는 읽기는 철학 고전들뿐이고, 대체로 읽기보다 잠자기를 더 좋아하지만. 

자느라고 읽느라고 못 썼다고는 도저히 여쭐 수가 없고... 이런 망조를 어이할꼬. 이게 다 호라티우스 때문이 아니라 번역자 때문이었습니다. 

전에도 어딘가에서 느꼈었지만 적어도 스무 살 이후로 우리말을 이토록 잘하시는 분은 처음 봅니다. 이 부분에선 별로 드러나지 않습니다만. 


Sunday, January 23, 2022

phenomenology of 'white'

조정권 (1994)그의 회화는 ‘그려진’ 것이 아니라 붓질에 의해 ‘생성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는 지금까지 화면에 무엇을 그려넣거나 나타내 보이겠다는 전통적인 ‘그리는’ 방식에서 떠나 있다. 이 떠나 있는 지점이 그의 회화가 발생하는 정신의 지점이다. 아무것도 그려져 있지 않은 허적(虛寂)의 캔버스를 자연색으로서의 순백색으로 여러 번 묽게 마음의 감으로 칠해나가는 그의 작업은 결국 애초부터 아무것도 실려 있지 않았던 캔버스의 투명한 존재 영역 속으로 환원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그 결과 아무것도 그려져 있지 않은 그의 회화가 도달하는 곳은 투명성이 아닐까. 그는 그 내용 없는 투명한 본질의 구조를 모세가 지팡이 자국으로 바닷물을 갈라 보이듯 열어 보이려 한다. [135] 

그의 백색은 마음의 근원으로의 환원을 의미한다. 그는 평면에 밀착된 백색이 물질로서 남는 것을 거부한다. 그는 정신의 흔적으로서 묽은 백색을 붓질해나가는 것이며 그 흔적을 바탕에 가라앉히기 위해 10번 또는 6번 어떤 때는 수십 번 칠해나간다. 그것은 마치 이끼 낀 바위 위로 오랜 시간 냇물이 흘러내리는 것과 같다. 많은 이 땅의 작가들이 착각하는 게 있다면 ‘현상’은 그려질 수 있다는 믿음이다. 그러나 ‘현상’이란 애초부터 그려질 수 없는 어떤 성질이 아닐까. 서구적 이성에 반하는 반성적 의미에서 동양적 정신으로 수용하는 자연의 현상은 무(無)로의 회귀이다. 생성도 결국 무에 굴복하기 위해 태어난 것이고 소멸도 역시 무로의 회귀이다. 생성도 결국 무에 봉사한다. 그는 무 한가운데 존재하는 거대한 투명성을 훔치고 싶어하는 것이 아닐까. 그 투명성에 도달하기 위한 정신의 여정이 그의 붓질 행위란 점에서 그의 흰 화면을 일단 백색의 현상학이라고 보면 어떨까. 최종 붓질이 끝날 때는 많은 시간적 작용이 지나간 후이지만 그는 처음에 그은 것과 같은 투명한 맛이 감과 맞아떨어졌다고 생각될 때 손을 놓는다. 그는 결코 덧칠을 하거나 지우거나 해서 화면을 죽이거나 살리거나 하지 않는다. 그의 손과 정신은 자연의 간섭을 최대한 끌어들이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말하자면 붓질 속에서 우연성을 끌어들이고 자연과 의지가 만나 조화를 이루었다고 판단될 때 작업을 끝낸다. [136] 


서유럽 이론에 기댈 의도가 전혀 없더라도 '현상학' 피해 가기도 어렵긴 하지. 하지만 존재론적 특성 때문에 와이트헤드와 더 잘 맞긴 하다. 결국 저자 말대로 '선(禪)'으로 잘 통한다는 점에 동의. 하지만 동아시아 사상에만 매여 있으면 작품의 미술사적 의의와 작가의 획기적 의도를 읽을 수 없게 된다.  

시인이라서 직업 평론가들의 글과는 확실히 다르다. 시가 참 좋은데, 구도(求道)를 행한다는 고양의 자의식이 아닌 일상의 공간에서 이처럼 무위 해탈을 이루는 습속의 결과였나 보다.  


Wednesday, September 08, 2021

Michael Radford (1994) Il Postino OST by Luis Bacalov


Michael Radford (1994) Il Postino (The Postman일 포스티노 
based on Antonio Skármeta (1985) 네루다의 우편배달부


Pablo: Here on the island, the sea... so much sea. It spills over from time to time. It says yes, then no... then no. In blue, in foam, in a gallop... it says no, then no. It cannot be still. My name is sea, it repeats... striking a stone but not convincing it. Then with the seven green tongues of seven green tigers... of seven green seas... it caresses it, kisses it, wets it... and pounds on its chest, repeating its own name. Well? What do you think? 

Mario: It's weird. 

Pablo: What do you mean, weird? You're a severe critic. 

Mario: No, not your poem. Weird... Weird... how I felt while you were saying it.

Pablo: How was that? 

Mario: I don't know. The words went back and forth. 

Pablo: Like the sea then? 

Mario: Exactly. Like the sea. 

Pablo: There, that's the rhythm.

Mario: I felt seasick, in fact.

Pablo: Seasick!

Mario: Because ... I can’t explain it. I felt like ... like a boat tossing around on those words.

Pablo: Like a boat tossing around on my words? Do you know what you’ve done, Mario?

Mario: No, what?

Pablo: You’ve invented a metaphor. Yes, you have!

Mario: Really? But it doesn’t count because I didn’t mean to.

Pablo: Meaning to is not important. Images arise spontaneously. 

Mario: You mean then that... for example, I don't know if you follow me... that the whole world... the whole world, with the sea, the sky... with the rain, the clouds...

Pablo: Now you can say etc., etc. 

Mario: Etc., etc. The whole world is the metaphor for something else? I'm talking crap. 

Pablo: No, not at all. Not at all. 

Mario: You pulled a strange face. 

Pablo: Mario, let's make a pact. I'll have a nice swim... and ponder your question. Then I'll give you an answer tomorrow. 

Mario: Really? 

Pablo: Yes, really.


OST by Luis Bacalov


그렇지만 배달하러 자전거 타고 가는 길이 제일 좋았다. 화이자 맞고 괜히 놀고 있음.  


cf. Ilan Stavans · Ivana Bosnjak · Thomas Johnson (2017) Romance and revolution: The poetry of Pablo Neruda 

뛰어난 애니/강의. 어릴 때 가장 가고 싶은 나라였는데. 


Tuesday, February 16, 2021

백기완 (白基琓; Baek GiWan, 1932-2021)

 
     

무너져 피에 젖은 대지 위엔 
먼저 간 투사들의 분에 겨운 사연들이 
이슬처럼 맺히고 
어디선가 흐느끼는 소리 들릴지니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 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싸움은 용감했어도 깃발은 찢어져 
세월은 흘러가도 
구비치는 강물은 안다 

벗이여 새 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라 
갈대마저 일어나 소리치는 끝없는 함성 
일어나라 일어나라 
소리치는 피맺힌 함성 
앞서서 가나니 
산 자여 따르라 산 자여 따르라


1989 광주MBC 민중가요 특집다큐: 임을 위한 행진곡


2021-02-15  유언 









2011-04-19 특강: 노나메기란 무엇인가 
    - "너도 일하고 나도 일하고, 너도 잘 살고 나도 잘 살고, 올바르게 잘 살자."





2019-05-01 YTN [人터view] 


맨 첫발 
딱 한발띠기에 목숨을 걸어라 
목숨을 아니 걸면 천하 없는 춤꾼이라고 해도 
중심이 안 잡히나니 
그 한발띠기에 온몸의 무게를 실어라 

 

Sunday, December 31,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