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ected by Mike Barker
On: Herman Melville (1851) Moby-Dick; or, The Whale 모비 딕
맙소사! 😍
誠者,天之道也;誠之者,人之道也。 ( Chéng zhě, tiān zhī dào yě; chéngzhī zhě, rén zhī dào yě. ) ---- 子思 《禮記·中庸》22:7 _____ Der bestirnte Himmel über mir, und das moralische Gesetz in mir. ---- Immanuel Kant (KpV: AA 05: 161.33–36) ________________________ ἃ γὰρ δεῖ μαθόντας ποιεῖν, ταῦτα ποιοῦντες μανθάνομεν (What we have to learn to do we learn by doing.) ---- Ἀριστοτέλης (Nic. Eth. 1103a33)
맙소사! 😍
소설가 황석영 Hwang Sok-Yong
on: 할매
(P) 매불쇼
[정준희의 논] 76회 한 그루 나무가 견뎌낸 시간, 신작 '할매'ㅣ황석영 작가
(P) (주) 명랑사회 2025-12-20
이 년 전인가 허리가 망가져서 거동을 못한 정도에서 살짝만 나아진 상태로 일상 생활을 못할 때 우연히 거의 자동 재생으로 듣게 되었다. 이번에 손목과 팔이 망가져서 일상 생활을 못하게 되어 또 자동 재생을 제어하지 못해 영상이 시작되었다. 지난 번에는 이게 뭔지 누군지 무슨 채널인지 모르는 채로 음질이 너무 나빠 괴로웠지만 듣다 보니 내용이 너무 좋아 끝까지 들었는데, 이번에는 잊고 있던 좋았던 기억에 반가웠다. 역시 틀림이 없다. 구절 구절 가슴을 쳤다. 그리고 다 듣고 나서 마음 먹고 관련 정보를 찾다가 혼란에 빠졌다. 마쓰모토 세이초? 일본 이름은 잘 외우지 못하지만, 황색 주간지에 연재될 법한 치정 살인극 같은 것들을 쏟아내고 '사회파 미스터리'를 창시했다는 세평을 받은 구세대로, 향수라기에는 내가 너무 어리지만 향수로 착각되는 감성에 그 시절 독특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기분이 살면서 드물게 들 때 어쩌다 마침이 아니었다면 도무지 나로서 접할 일이 없다는 판결을 내렸던 작가가 아닌가. 뭔가 앞뒤가 심각하게 맞지 않아 어디서 착오가 생겼는지 하나씩 따져 보았지만, 착오는 없었다. 대체, 이 인간 뭐람, 싶어서 한층 더 거센 혼란 속에 허우적대다가 뒤늦게 무려 아쿠타가와상 수상작에다가 그 자체로 반전이랄 수상의 사연까지 알게 되었다. 결론은 그냥 내 귀도 보통이 아니라는 것으로.
사실 후지가 더 가슴에 맺혔다. 그리고 내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첫눈에 반해 운명과 부딪히는 경험을 하게 해 준, 초등 6학년 스카우트 수련회 야영지에서 만났던 남자 아이도. 은하수. 아빠. 그의 아내. 그 아이의 엄마. 나와 같은 풍경을 본다는 놀라움. 경탄하는 온몸. 시작하지 않기로 했던 나의 선택.
아직도 나를 건드릴 수 있는 건, 영혼의 어떤 상태뿐이다. 천재론.
【松本清張研究】「或る『小倉日記』伝」|隠された松本清張のメッセージ
cf. Patrick@네이버: 앙투안 드니 쇼데의 다프네와 클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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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섭(2024: 233): " 고대 후기로 진입하는 서기 3세기에는 [...] 목가 전통에서 독특한 작품이 출현하는데, 목가 소설이라는 독자적 장르를 개척한 롱고스 Longus의 <다프니스와 클로에 Daphnis kai Chloe>가 그것이다. 희랍어 산문으로 쓰인 이 작품은 태어난 직후 버려져 목동들의 손에 자란 소년 다프니스와 소녀 클로에가 목가적 환경에서 사랑을 체험하고 이해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반적으로 베르길리우스보다는 테오크리토스의 목가에 영향을 받은 작품으로 간주되었지만, 최근에는 베르길리우스의 영향에 주목하여 라틴 문학에 대한 희랍 문학의 반응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사례로 검토된다. "
청강하다 죽을 뻔함. 온갖 사후 처방 끝에 고비는 넘긴 듯. 대신 일정을 죄 날림.
교수님께선 기분이 좋으신 듯. 여파가 나한테도 미치네.
[신형철의 문학이야기#2회] 2부 문학의 만남: 영화감독 박찬욱
(B) 2013-08-30 문학동네 팟캐스트
- 마음 속에 벌어지는 일들을 행동이나 다른 시각적 비유 또는 대사나 내레이션으로 보여 주어야 하는 한계
- 좋은 이야기란? 예측이 안 되고 앞뒤 개연성 없어 보이는 전개 과정이 결말에서 하나로 수렴되면서 숙명처럼 느껴지는 이야기
박찬욱 (Park, Chan-Wook, 2013) <스토커>(Stoker)
신형철@씨네21 2013-04-17: 호르몬그래피 - <스토커>를 떠받치는 근본 은유를 찾아서
지금의나를만든서재@네이버2008-08-01: 박찬욱의 서재는 영화의 자양분이다
William Cuthbert Faulkner (1929) The Sound and the Fury 국역 공진호(2013) [소리와 분노]
박찬욱 (Park, Chan-Wook,2009) <박쥐>(Thirst)
Émile Zola (1867) Thérèse Raquin 국역 박이문(2009) [테레즈 라캥]
橋本 忍 하시모토 시노부 (2006) 複眼の映像 국역 강태웅(2012) [복안의 영상: 나와 구로사와 아키라] (이 책 몇 년 전에 사진과 제지 등 대폭 보완한 개정 신판 나왔던 것 같은데, 왜 기록이 없지?)
Tomas Alfredson (2011) Tinker Tailor Soldier Spy (응? 난 원작 안 읽고 잘 이해됐는데.)
--> 박찬욱 (Park, Chan-Wook, 2018) The Little Drummer Girl (야생 덕에 본. 너무 끔찍해서 싫었지만. 이 분 하고 싶은 건 꼭 해야 하는 유형이시군. ;) )
Alfred Bester (1956) Tiger! Tiger! / The Stars My Destination 국역 최용준(2009) [타이거! 타이거!]
Sarah Waters (2002) Fingersmith 국역 최영준(2016) [핑거스미스]
--> 박찬욱 (Park, Chan-Wook, 2016) 아가씨 (The Handmaiden)
팬은 아니지만, 조금 공부.
중1 때 학교 갔다 왔더니 책상 위에 놓여 있던 CD. 그 장면이 지금도 생생하다, 아빠.
책상 바로 앞 책장 선반 위, 일본 다녀온 선물로 준 SONY 멀티 플레이어로 실컷 듣고.
500원짜리(대학생 땐 1500원으로 오름) 악보 피아노로 정말 많이 쳤는데, 메인이랑 여옥(러브) 템, 몇 년 후 늦게 나온 하림 템 모두. 옷 갈아 입고 간식 먹고 나서 매일의 루틴. 그때도 몸이 참 고단.
중딩이라 너무 바빠서 본방을 못 보고 토일 재방을 봄.
내가 3부부터 봤구나... 우연의 검열.
여는 타이틀 opening title
Znachor (2023, Michał Gazda) (en= "The Quack" 돌팔이) Forgotten Love 포가튼 러브
based on Tadeusz Dołęga-Mostowicz 타데우시 도웽가-모스토비치 (1937) Znachor
2023-12-08 쇠의 밤 @거실: 엄마랑
💓 살 줄 아는 사람들. 이에 비하면 난 중증 장애인이다.
요즘 왜 이리 반성할 일이 많은지. 😰 교수님께 여쭈면 얼마나 혼날지 무서운 건 사소해짐.
+
마님의 마음에 드신 배우 Anna Szymanczyk (b. 1987 😱) 안나 시만치크.
풍광 죽임.
1982년 영화 (자막 없음)
1937년 영화 (자막 없음)
00:00 Prologue | 05:36 Overture | 14:02 Think of Me
23:35 Angel of Music | 27:00 Little Lotte/The Mirror (Angel of Music)
30:32 The Phantom of the Opera | 35:50 The Music of the Night
41:58 I Remember/Stranger Than You Dreamt It
45:54 Magical Lasso | 46:56 Notes/Prima Donna
57:49 Poor Fool, He Makes Me Laugh
01:04:23 Why Have You Brought Me Here?/Raoul, I’ve Been There
01:07:36 All I Ask of You | 01:12:49 All I Ask of You (Reprise)
01:18:39 Masquerade/Why So Silent | 01:28:13 Notes/Twisted Every Way
01:37:58 Wishing you Were Somehow Here Again Christine Wandering Child/Bravo, Bravo
01:51:09 The Point of No Return
01:58:15 Down Once More/Track Down This Murderer | 02:00:00 Beyond the Lake
cf. https://en.wikipedia.org/wiki/The_Phantom_of_the_Opera_at_the_Royal_Albert_Hall
정말 파리보다 빅토리안 런던이 더 어울리지! 아니면 빈이나. 오리지널 팀 내한 봤을 때가 엊그제 같건만! 유령은 이 분이 역대 최고인 듯. 캐나다에 대한 이미지가 다 바뀌려고 한다. 아, 던젼이라 파리 하수도 규모가 필요하긴 하구나.
+
천재는 모차르트구나.
피로가 사라진 건 아니고 여전히 졸립지만, 그래도 이만치 정신이 난 화요일은 개강 후 처음인 듯. 너무하다.
+ 아직 아니구나. 멍 때린 거 말고 한 일이 없음. 할 일이 머릿속을 맴돌기만.
💞 중간계에서 난 고작 5차 팬에 불과
天地孤影任我行 FMV
Oscar Academy Conversation
music by Thomas Newman
2023-08-05 흙의 밤 @거실: 뮤젠
Goethe (1809) Die Wahlverwandtschaften :
»Vielleicht sollte man«, versetzte der Gehülfe, »aus den Vorteilen seines Handwerks ein Geheimnis machen. Doch kann ich Ihnen die ganz einfache Maxime nicht verbergen, nach der man dieses und noch viel mehr zu leisten vermag. Fassen Sie einen Gegenstand, eine Materie, einen Begriff, wie man es nennen will; halten Sie ihn recht fest; machen Sie sich ihn in allen seinen Teilen recht deutlich, und dann wird es Ihnen leicht sein, gesprächsweise an einer Masse Kinder zu erfahren, was sich davon schon in ihnen entwickelt hat, was noch anzuregen, zu überliefern ist. Die Antworten auf Ihre Fragen mögen noch so ungehörig sein, mögen noch so sehr ins Weite gehen, wenn nur sodann Ihre Gegenfrage Geist und Sinn wieder hereinwärts zieht, wenn Sie sich nicht von Ihrem Standpunkte verrücken lassen, so müssen die Kinder zuletzt denken, begreifen, sich überzeugen, nur von dem, was und wie es der Lehrende will. Sein größter Fehler ist der, wenn er sich von den Lernenden mit in die Weite reißen läßt, wenn er sie nicht auf dem Punkte festzuhalten weiß, den er eben jetzt behandelt. Machen Sie nächstens einen Versuch, und es wird zu Ihrer großen Unterhaltung dienen.«
"어쩌면, 자기 직업의 장점을 비밀로 해야 할지도 모르지만 아주 단순한 원칙을 하나 말씀드리죠." 조교가 대답했다. "이 원칙대로 하면 이런 일뿐 아니라 그 이상의 일도 쉽게 해낼 수 있습니다. 대상이건, 물질이건, 또는 사람들이 말하는 어떤 개념이건 간에 하나만 붙잡아 보세요. 그것만 꽉 붙잡고 계셔야 합니다. 그러고는 그 원칙에 따라 그 부분들을 하나하나 따져 가면서 원칙을 분명하게 해야 합니다. 그러면 많은 아이들의 내면에 이미 어떤 요소가 발달해 있는데 어떤 것을 자극해 줘야 하고 또 제공해 줘야 하는지도 아이들과 대화하여 쉽게 알아낼 수 있을 겁니다. 부인께서 한 질문에 아이들이 하는 대답을 보면 아직 건방진 것일 수 있고 너무 밖으로 나가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부인께서 그것에 다시 질문을 던져 아이들의 정신과 감각을 다시 안으로 끌어들이고, 원래의 관점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유지만 한다면, 아이들도 결국에는 생각을 해보고 이해하고 확신하게 될 겁니다. 그것도 오로지 교사가 원하는 것에 대해서, 교사가 원하는 방식대로 말이지요. 교사가 저지르는 가장 큰 잘못은, 자기한테 배우는 아이들에게 자기도 같이 먼 곳으로 끌려나가 헤매는 것이고, 자기가 바로 지금 다루고 있는 지점을 고수할 줄 모르는 것이겠죠. 다음번에 시험 삼아 한번 해보세요. 커다란 즐거움을 얻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Das ist artig,« sagte Charlotte; »die gute Pädagogik ist also gerade das Umgekehrte von der guten Lebensart. In der Gesellschaft soll man auf nichts verweilen, und bei dem Unterricht wäre das höchste Gebot, gegen alle Zerstreuung zu arbeiten.«
"그거 마음에 드네요." 샤를로테가 말했다. "훌륭한 교육법은 그러니까 훌륭한 삶의 방식과는 정반대네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는 어떤 것이건 단 하나의 지점에만 지나치게 머무르면 안 되는데, 교육의 경우에는 어떤 것이건 한눈팔지 말라는 것이 최고의 명령처럼 되겠군요."
»Abwechselung ohne Zerstreuung wäre für Lehre und Leben der schönste Wahlspruch, wenn dieses löbliche Gleichgewicht nur so leicht zu erhalten wäre!« sagte der Gehülfe ...
"한눈팔지 않으면서도 지금의 상황을 개선해 나가자는 것이 교육과 삶을 위한 가장 아름다운 표어가 될 겁니다. 이처럼 찬양할 만한 균형 감각이 그렇게 쉽게 유지되는 것은 아니지만요." 조교가 말했다.
쉽게 유지하시는 분께 비로소 교육당한 행운. 난 늘 분명한 자각이 있었다. 나야 엄청 흔들리느라 힘들었지만. 늘 시야 밖까지 좌충우돌 완전 튕겨 나갈 지경이었으니까. 이미 너무 많은 요소와 성향(propensity)과 특히 지향(orientation)이 있었기에. 하지만 어딘지는 영 몰라도 여기 분명 균형 지대가 있다는 사실을 물리적으로 지각할 수 있었다. 그런 공간이 주어졌기에. 아직 못 찾았지만 적어도 가까워졌다. 특히 최근 3주 동안 이전보다 흔들리는 반경이 좁아졌기에 안다. 역시 뭔가들을 조금 읽었기 때문인데. 비록 아직도 감이 잡히지 않아 심정은 여전히 답답하지만. 교수님을 이해해 본답시고 '68이 실패한 국가의 '중세 대학 전통'과 '설명'에 대한 과학철학서를 뒤적이던 때를 생각하면... 여하튼 [대학]과 [괴테]가 둘도 없는 청진기네. 고전이라는 말로는 많이 부족한데.
여기는 지도 위의 좌표가 아니고 배라서 항로만 있지 지점은 없다. 내가 찾을 수 있었던 가장 큰 배. 난 이제야 좀 멀미가 덜해진 정도에 불과하지만, 늘 안전하다.
덤. 2부 7장 오디오(낭독: Christian Al-Kadi)
Johann Wolfgang von Goethe (1809) Die Wahlverwandtschaften :
Es ist eine so angenehme Empfindung, sich mit etwas zu beschäftigen, was man nur halb kann, daß niemand den Dilettanten schelten sollte, wenn er sich mit einer Kunst abgibt, die er nie lernen wird, noch den Künstler tadeln dürfte, wenn er über die Grenze seiner Kunst hinaus in einem benachbarten Felde sich zu ergehen Lust hat.
제대로 된 능력을 갖추지 못한 어떤 일에 몰두해 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그러므로 딜레탕트가 한 번도 배운 적이 없는 어떤 예술에 몰두한다고 그 딜레탕트를 욕해서는 안 되며, 예술가가 자신의 예술 영역을 넘어서서 이웃한 영역에 탐닉할 생각을 한다고 그 예술가를 비난해서도 안 된다.
"1905년 혁명 전야부터 1914년 1차세계대전과 이어지는 내전, 1922년 러시아에 세계 최초의 사회주의정권이 수립되기까지 대격변의 시기 ..."
OST by Maurice Jarre
OST by Эдуа́рд Никола́евич Арте́мьев (Eduard Artemyev)
Esa Luttinen (2012) Vyöhyke (Zone) 보기 링크(영어 자막)
탈락하면 한 달 쉬어야지!
영어 버전: 100 Years of Ulysses (2022-12-19까지 재생 가능)
„Der Vogel kämpft sich aus dem Ei. Das Ei ist die Welt. Wer geboren werden will, muß eine Welt zerstören. Der Vogel fliegt zu Gott. Der Gott heißt Abraxas.“
-- Hermann Hesse (1919) Demian. Die Geschichte einer Jugend
충격의 순간 떠오른 구절. 그러나 부화 후에도 과연 살아나겠나 싶게 비실비실한 것이 중2 때보다 못한 부실한 정신의 원인을 메일을 받고도 시간이 지나서야 깨닫게 되었다. 그런데 뭔가 무지 억울하다. 아둔해서 잃어 버린 것들이. 객관적으로 3년이나 걸릴 만한 상황이 아니었는데. 왜냐하면 내가 처음부터 적나라하게 여쭈었고 매번 즉각 답을 주셨었다. 그게 동문서답이라고 생각한 건 나고. 부질없지만 그렇다고 외양간을 아니 고쳐 놓을 수도 없다.
凡學必務進業,心則無營。
Fán xué bì wù jìn yè, xīn zé wú yíng.
대저 배운다는 것은 반드시 수업의 진도가 나아가도록 힘써야 하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가슴에 의혹이 남은 채 넘어가서는 아니 된다.
疾諷誦,謹司聞,
Jí fèngsòng, jǐnsī wén,
경전을 읽고 외우는 데 전념하여 서둘러야 하며, 또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에 열심히 귀를 기울여야 한다.
觀驩愉,問書意,
Guān huān yú, wèn shū yì,
의문이 생길 때는 선생님께서 기분이 좋으실 때를 틈타 경전의 뜻을 여쭈어 보아야 한다.
順耳目,不逆志,
Shùn ěrmù, bù nì zhì,
이때 묻는 방식이 선생님의 이목을 거슬리면 안 되며 그 심지를 불쾌하게 만들면 안 된다.
退思慮,求所謂,
Tuì sīlǜ, qiú suǒwèi,
그리고 물러나서는 혼자 반추하면서 생각을 깊게 해야 한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바의 핵심적 도리를 탐구해야 한다.
時辨說,以論道,
Shí biàn shuō, yǐ lùn dào,
수시로 같이 배운 사람들과 더불어 변론하면서 도(道)의 요체를 논구해야 한다.
不苟辨,必中法,
Bùgǒu biàn, bìzhōng fǎ,
그러나 구차스럽게 변론하면 안 되고 반드시 합리적 논리에 적합해야 한다.
得之無矜,失之無慚,必反其本。
Dé zhī wú jīn, shī zhī wú cán, bì fǎn qí běn.
변론에서 이겨도 자긍(自矜)하지 아니 하며 져도 부끄럽게 생각치 아니 하며 항상 그 근본으로 되돌아가 다시 변론할 것을 기대한다.
십 년 전 정말 얼마나 고심하고 다 버린 선택이었는데... 하여 나만 이해할 수 있는 원망심에 시작하기 훨씬 전부터 눌려 있었던 것도 맞지만 이런 습관이 없는 것도 맞다. (그럴 만한은 커녕 그래도 되는 인간을 통 만난 적이 있었어야지.) 집중을 못 하고 잡념이 계속되어 안 되겠다. 시간이 없다고 느껴서 더 그러는 것 같다. 와신상담 정신으로 아침마다 한 번씩 쓰기로 한다. 그리고 하루 동안 딱 끊어야지.
+
必恭敬,和顏色;
Bì gōngjìng, hé yánsè;학생된 자는 항상 선생님을 공경히 응대하여 안색을 순화롭게 하여 임한다.
審辭令,疾趨翔,必嚴肅;
Shěn cílìng, jí qū xiáng, bì yánsù;지시하시는 말씀을 잘 살피어, 즉각적으로 그것을 시행하고, 무슨 일이든지 엄숙하게 잘 마무리짓는다.
此所以尊師也。
Cǐ suǒyǐ zūnshī yě.이것이 바로 스승님을 존경하는 마음이다.
-- 도올 옮김 (2009/2016: 22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