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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15, 2022

못 mot (2004) what a wonderful world

못(mot, 2004) 비선형(non-linear): #02_what a wonderful world


Thursday, March 10, 2022

못 mot (2004) 나의 절망을 바라는 당신에게 (To You Who Desire My Despair)

못 (2004) 비선형_#11: 나의 절망을 바라는 당신에게

mot (2004) non-linear_#11: To You Who Desire My Despair



Friday, October 15, 2021

못 Mot (2007) 서울은 흐림 Cloudy Seoul

못 Mot (2007, 이상한 계절: #08) 서울은 흐림 Cloudy Seoul 
Feat. 한희정 Han Heejung 



2016-03-13 KBS CoolFM 유지원의 옥탑방 라디오 


Wednesday, September 29, 2021

나이트오프 (Night Off, 2018) 오늘의 날씨는 실패다 (Today's Weather Was a Failure)

나이트오프 (Night Off, 2018) 오늘의 날씨는 실패다 (Today's Weather Was a Failure)
m/v by 유승아 




이능룡 + 이이언 
2018-06-19


슈트라스부어크 부러울 일은 없다. 


Friday, September 17, 2021

못 Mot (2007) close 클로즈

못 Mot (2007, 이상한 계절: 02) close 클로즈 
official m/v by 떠다니는 섬



2016-04-28 KBS1 [올댓뮤직] 방영 


나한테 못 앨범 못 받은 사람 나랑 안 친한 사람. 근데 음반 재생 가능한 환경을 복구할 여력이 없는 마음 형편이 삼 년이나 계속되는 동안 세상 또한 이미 완전히 스트리밍으로 넘어가 버렸음을 뒤늦게 깨닫고 나니 코비드 방역으로 유튜브 등 미디어 플랫폼의 생태 또한 달라졌고. 작업하러 갔던 클럽에 공연 보러 갔던 날의 기억만 생생한데. 그렇게 끝난 이십 대를 다시 끄집어내지 않고 싶은 쓸데없는 고집만. 

집 없이 살기가 너무 힘들어서 그랬는데, 집 없이 살 팔자였나 보다. 


Tuesday, July 20, 2021

이이언 eAeon (2021) Btfl Mind

이이언 eAeon (2021, Fragile: #07) Btfl Mind 


또 다른 삶이란 없을 것 같아 
이렇게 무르고 연약한 영혼을 보면 
우리는 새하얀 백지처럼 와서 
온통 빼곡히 적힌 낡은 메모지처럼 

상처가 하나둘씩 쌓이고 
너무 많은 생각들이 적히고 
추억 위로 추억들이 덮이고 
너무 많은 교훈들을 배우고 잊어버리고 

언젠가 나의 마음이 망가져 
헝클어진 생각들 속에 길을 잃어도 
여전히 이 안에 아직 내가 있음을 
잊지 말아 줬으면 해 

언젠가 나의 기억이 흐려져 
내가 알던 많은 것들을 모두 잊어도 
그댈 보면 몇 번이고 또다시 또다시 
사랑에 빠졌으면 해 

또 다른 삶이란 없을 것 같아 
이렇게 무르고 연약한 영혼을 보면 

상처가 하나둘씩 쌓이고 
너무 많은 생각들이 적히고 
추억 위로 추억들이 덮이고 
너무 많은 교훈들을 배우고 잊어버리고 

언젠가 나의 마음이 망가져 
내가 만든 두려움 안에 사로잡혀도 
그대가 나를 꼭 안고 우리 부르던 
노랠 불러 줬으면 해 

언젠가 나의 기억이 흐려져 
내가 알던 많은 것들을 모두 잊어도 
그댈 보면 몇 번이고 또다시 또다시 
사랑에 빠졌으면 해 
노랠 불러 줬으면 해 


이젠 음악을 너머 정신이 너무 아름다워서 감히 좋아해도 될까 했다. 


Allan Janik & Stephen Toulmin (1973): 카를 크라우스에 관한 중요한 사실 하나는 인간 크라우스와 그의 저술을 어떤 특정한 부류로 분류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인상파, 표현파, 사회 실재론자 등 문학이나 예술의 그 어떤 표준적 범주도 그에게는 적용할 수 없다. 크라우스에게 이것은 하나의 승리였다. 왜냐하면 그는 바로 그런 전무후무한 존재가 되고 싶었기 때문이다. 크라우스뿐 아니라 자기 작품을 통해 자신의 성취를 넓혀 간다고 자부하는 모든 사람들은 그런 전무후무함을 진정한 예술가의 전형적인 특징으로 간주한다. 그것은 '기원'을 발견한 사람만이 획득할 수 있는 자격이며, 진정한 '환상'은 바로 그런 사람에게서 비로소 작용하게 된다. 크라우스가 생각하기에 도덕적이고 예술적인 모든 것들의 전형적인 특징은 고결성(integrity)이다. 

-- 석기용 옮김(2020: 124) 


Saturday, May 01, 2021

이이언 (eAeon, 2021) 왜일까 (I wonder)

이이언 eAeon (2021, Fragile: #08) 왜일까 (I Wonder)

@멜론  / @지니  / @벅스  / @바이브  / @플로  / @몽키3 / @Spotify / @Apple 


나는 미션 실패. 3월 같은 4월 같은 5월. 그래도 덥석 받은 선물. 

Wednesday, March 24, 2021

damn

Arnheim도 Birkhoff 인용했다. 일 년도 전에 급하다고 굳이 구입한 책에서. 그럼 그렇지.   

읽을 목록을 결정하기 위한 읽기부터 할 수밖에 없으니, 꼭 읽어야 할 것이 분명한 텍스트들을 먼저 우선 순위에 올리다 보니 정작 시간 순서에 제일 뒤로 밀리게 된 아이러니. 이게 바로 하드웨어 수준의 Stack이랄까. 몸소 체험하니 신기하네. 된장쌈장. 

아니, 이쯤이 평범한 대학원 2년차의 정상 상태인데, 이제 와서 어쩌라고. 

하기는 페이퍼 리뷰와 세미나가 없는 대학원 과정이 세계 어디에 또 있겠나? 사전적 정의와 맞지 않는데. 아무리 못해도 시늉은 하던데, 여기는 시늉하는 시늉조차 안 하는, 등록금 장사 에듀마피아. 직장 다니면서 아이 키우면서 취미 활동하면서 체력 남고 돈 많으면 다니는 곳. 

언님은 하루 10시간 작업한다고 자랑 글을 올렸는데, 나는 14시간 공부한 날에도 그 중에 연구라고 취급해 줄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 생각하며 탄식만 나온다. 21세기에 팔자 좋게 르네상스맨의 한가로움을 누리는 교양 비만 식충이의 삶. 

외국인 관광객에 도서관 자료 열람이 허용된 학교들을 두고 재학생에 도서관 건물 출입마저 금지시킨 돈독이 무섭게 오른 영업점에 또다시 발길 들인 내 죄가 무겁지. 어쩔 수 없이 다녀올 때마다 몸살과 멀미에 시달린다. 절판된 책 제본이라도 해 두자며 필사적으로 의미를 찾는다. 나도 사람이라면서.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변명하지 않고. 15년 전부터 그렇게 살았잖아, 뭘. 


못 (2004, 비선형:#11) 나의 절망을 바라는 당신에게


"바라는"을 빼고 적다니! 허겁. 못의 속 깊은 위로를 저주로 바꿔 버린 난... 설마 이거 프로이트적 실수는 아니겠지?  

Sunday, February 28, 2021

못(Mot, 2004) I am

못 Mot (2004, non-linear: #04) I am


요즘 언님 트윗이 잦은데, 작업을 하고 있다기보다는 하고 싶은 마음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느껴진다. 떨림을 피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그렇다면 기다려도 되겠다. 

나는... 기다릴 만할까? 

이것이 믿음의 문제가 될 수 있을지 몰랐어요. 몇 번 알았었지만 설마했지. 그것이 마지막 논문이 되었다는 걸 십 년 만에 알아버렸을 때, 먹지도 자지도 못하고 사흘을 우는 내가 무서웠다. 그렇게 어마어마한 크기로 묻혀 있었다는 것을 몰랐다. 원망이었던 줄 알았던 죄책감이. 나조차 이해할 수 없는 이 불합리한 관계의 특이성이. 그냥 인생의 목표가 테뉴어였던 거였구나, 닮고 싶은 모습이 아니었구나, 하고 끊지 못하고. 잘못 보았다고, 잘 나왔다고, 털지 못하고, 왜? 

하고 싶은 거 하게 해 줬으니까. 내가 그걸 목숨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특이한 사람이니까. 닮으려고 너무 많이 노력했던 시간들이 있으니까.   

친부도 호부를 못 하는데 서자도 아닌 옆집 난민이야 당연한 취급이라며 납득할 순간들이 아니었다는 걸. 노크도 못 했던 불안의 원인은 문 안에서 펼쳐질 사태가 아닌 나에게 있었다는 걸. 다시는 속수무책 겪을 매일의 날씨와 천재지변이 되도록 무방비로 따르지 말아야지 결심했던 것이 나였다는 걸. 하고 싶은 일을 또 못 하게 될까 봐 무서웠다. 너무 거듭, 오래, 여러 곳에서 겪었다. 그래서 내 하늘이 바뀌었다는 걸 몰랐나 봐. 빤히 보면서도 믿지 못했다.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고. 받아들이기 무서웠다. 또 나한테 너무 절대적이 될까 봐. 전쟁이 끝나도 벽장에서 나오지 못한 요정처럼. 정말 점점 어두워지고 추워지는 것만 같기도 했다. 덮고 갈 수 있는 장애가 아님을 몰라서 애써 용기를 낼 필요도 느끼지 못했는데, 실은 굳이 용기 내지 않아도 하늘이 바뀌었다는 걸 아는 것만으로 충분했다는 걸. 벽장 속에서 아무것도 못하는 동안 겨우겨우 알게 되었다. 너무 늦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