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ethe (1809) Die Wahlverwandtschaften :
»Vielleicht sollte man«, versetzte der Gehülfe, »aus den Vorteilen seines Handwerks ein Geheimnis machen. Doch kann ich Ihnen die ganz einfache Maxime nicht verbergen, nach der man dieses und noch viel mehr zu leisten vermag. Fassen Sie einen Gegenstand, eine Materie, einen Begriff, wie man es nennen will; halten Sie ihn recht fest; machen Sie sich ihn in allen seinen Teilen recht deutlich, und dann wird es Ihnen leicht sein, gesprächsweise an einer Masse Kinder zu erfahren, was sich davon schon in ihnen entwickelt hat, was noch anzuregen, zu überliefern ist. Die Antworten auf Ihre Fragen mögen noch so ungehörig sein, mögen noch so sehr ins Weite gehen, wenn nur sodann Ihre Gegenfrage Geist und Sinn wieder hereinwärts zieht, wenn Sie sich nicht von Ihrem Standpunkte verrücken lassen, so müssen die Kinder zuletzt denken, begreifen, sich überzeugen, nur von dem, was und wie es der Lehrende will. Sein größter Fehler ist der, wenn er sich von den Lernenden mit in die Weite reißen läßt, wenn er sie nicht auf dem Punkte festzuhalten weiß, den er eben jetzt behandelt. Machen Sie nächstens einen Versuch, und es wird zu Ihrer großen Unterhaltung dienen.«
"어쩌면, 자기 직업의 장점을 비밀로 해야 할지도 모르지만 아주 단순한 원칙을 하나 말씀드리죠." 조교가 대답했다. "이 원칙대로 하면 이런 일뿐 아니라 그 이상의 일도 쉽게 해낼 수 있습니다. 대상이건, 물질이건, 또는 사람들이 말하는 어떤 개념이건 간에 하나만 붙잡아 보세요. 그것만 꽉 붙잡고 계셔야 합니다. 그러고는 그 원칙에 따라 그 부분들을 하나하나 따져 가면서 원칙을 분명하게 해야 합니다. 그러면 많은 아이들의 내면에 이미 어떤 요소가 발달해 있는데 어떤 것을 자극해 줘야 하고 또 제공해 줘야 하는지도 아이들과 대화하여 쉽게 알아낼 수 있을 겁니다. 부인께서 한 질문에 아이들이 하는 대답을 보면 아직 건방진 것일 수 있고 너무 밖으로 나가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부인께서 그것에 다시 질문을 던져 아이들의 정신과 감각을 다시 안으로 끌어들이고, 원래의 관점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유지만 한다면, 아이들도 결국에는 생각을 해보고 이해하고 확신하게 될 겁니다. 그것도 오로지 교사가 원하는 것에 대해서, 교사가 원하는 방식대로 말이지요. 교사가 저지르는 가장 큰 잘못은, 자기한테 배우는 아이들에게 자기도 같이 먼 곳으로 끌려나가 헤매는 것이고, 자기가 바로 지금 다루고 있는 지점을 고수할 줄 모르는 것이겠죠. 다음번에 시험 삼아 한번 해보세요. 커다란 즐거움을 얻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Das ist artig,« sagte Charlotte; »die gute Pädagogik ist also gerade das Umgekehrte von der guten Lebensart. In der Gesellschaft soll man auf nichts verweilen, und bei dem Unterricht wäre das höchste Gebot, gegen alle Zerstreuung zu arbeiten.«
"그거 마음에 드네요." 샤를로테가 말했다. "훌륭한 교육법은 그러니까 훌륭한 삶의 방식과는 정반대네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는 어떤 것이건 단 하나의 지점에만 지나치게 머무르면 안 되는데, 교육의 경우에는 어떤 것이건 한눈팔지 말라는 것이 최고의 명령처럼 되겠군요."
»Abwechselung ohne Zerstreuung wäre für Lehre und Leben der schönste Wahlspruch, wenn dieses löbliche Gleichgewicht nur so leicht zu erhalten wäre!« sagte der Gehülfe ...
"한눈팔지 않으면서도 지금의 상황을 개선해 나가자는 것이 교육과 삶을 위한 가장 아름다운 표어가 될 겁니다. 이처럼 찬양할 만한 균형 감각이 그렇게 쉽게 유지되는 것은 아니지만요." 조교가 말했다.
-- 오순희 옮김(2011: 241-242)
쉽게 유지하시는 분께 비로소 교육당한 행운. 난 늘 분명한 자각이 있었다. 나야 엄청 흔들리느라 힘들었지만. 늘 시야 밖까지 좌충우돌 완전 튕겨 나갈 지경이었으니까. 이미 너무 많은 요소와 성향(propensity)과 특히 지향(orientation)이 있었기에. 하지만 어딘지는 영 몰라도 여기 분명 균형 지대가 있다는 사실을 물리적으로 지각할 수 있었다. 그런 공간이 주어졌기에. 아직 못 찾았지만 적어도 가까워졌다. 특히 최근 3주 동안 이전보다 흔들리는 반경이 좁아졌기에 안다. 역시 뭔가들을 조금 읽었기 때문인데. 비록 아직도 감이 잡히지 않아 심정은 여전히 답답하지만. 교수님을 이해해 본답시고 '68이 실패한 국가의 '중세 대학 전통'과 '설명'에 대한 과학철학서를 뒤적이던 때를 생각하면... 여하튼 [대학]과 [괴테]가 둘도 없는 청진기네. 고전이라는 말로는 많이 부족한데.
여기는 지도 위의 좌표가 아니고 배라서 항로만 있지 지점은 없다. 내가 찾을 수 있었던 가장 큰 배. 난 이제야 좀 멀미가 덜해진 정도에 불과하지만, 늘 안전하다.
덤. 2부 7장 오디오(낭독: Christian Al-K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