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February 16, 2021

백기완 (白基琓; Baek GiWan, 1932-2021)

 
     

무너져 피에 젖은 대지 위엔 
먼저 간 투사들의 분에 겨운 사연들이 
이슬처럼 맺히고 
어디선가 흐느끼는 소리 들릴지니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 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싸움은 용감했어도 깃발은 찢어져 
세월은 흘러가도 
구비치는 강물은 안다 

벗이여 새 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라 
갈대마저 일어나 소리치는 끝없는 함성 
일어나라 일어나라 
소리치는 피맺힌 함성 
앞서서 가나니 
산 자여 따르라 산 자여 따르라


1989 광주MBC 민중가요 특집다큐: 임을 위한 행진곡


2021-02-15  유언 









2011-04-19 특강: 노나메기란 무엇인가 
    - "너도 일하고 나도 일하고, 너도 잘 살고 나도 잘 살고, 올바르게 잘 살자."





2019-05-01 YTN [人터view] 


맨 첫발 
딱 한발띠기에 목숨을 걸어라 
목숨을 아니 걸면 천하 없는 춤꾼이라고 해도 
중심이 안 잡히나니 
그 한발띠기에 온몸의 무게를 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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