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ing posts with label 1983. Show all posts
Showing posts with label 1983. Show all posts

Friday, April 05, 2024

Monday, April 03, 2023

Oshima (1983) Merry Christmas, Mr. Lawrence

大島 渚 (Ōshima Nagisa, 1983) 戦場のメリークリスマス 
(Senjō no Merī Kurisumasu; Merry Christmas, Mr. Lawrence) 전장의 크리스마스
based on Laurens van der Post's The Seed and the Sower (1963) & Night of the New Moon (1970)
BAFTA Award for Best Film Music 수상

 




Elizabeth Lennard (1985) Tokyo melody: un film sur Ryuichi Sakamoto
based on 坂本 龍一 (Sakamoto Ryūichi) in 1984 for Illustrated Musical Encyclopedia



Tuesday, January 04, 2022

Suk Trio (1986) Beethoven: Piano Trios

Sukovo trio (Suk Trio) (1986) Beethoven: The Complete Piano Trios
Josef Suk violin / Josef Hála piano / Josef Chuchro cello
21-28.06.1983 recording @Supraphon studio at the House of Artists, Prague
(P) Nippon Columbia / 2021 Supraphon 


Tuesday, September 28, 2021

Chet Baker Trio with Duke Jordan ‎(1983) September Song

Chet Baker Trio with Duke Jordan ‎(1986) September Song 
Jesper Lundgaard bass · Chet Baker vocal/trumpet · Duke Jordan piano
1983-11-24 New Morning, Paris
(P) Marshmallow Records


[00:00] September Song     [08:10] My Funny Valentine     [14:56] I Remember You     [19:20] But Beautiful     [24:00] Barbados     [35:32] September Song (Instrumental Version)     [43:12] Solar


Sunday, July 04, 2021

André Gagnon (1983) Comme au premier jour

André Gagnon (1983, Impressions: #01) Comme au premier jour


Sunday, December 20, 2015

Hostility to theory

Terry Eagleton (1983, Literary Theory: An Introduction - Preface):
Hostility to theory usually means an opposition to other people's theories and an oblivion of one's own. One purpose of this book is to lift that repression and allow us to remember.

+ 2판에 새로 첨가된 서문이
바로 내가 인문계로 굳이 눈물을 머금고 두 주먹 꼭 쥐고 바들바들 떨면서 와야만(?) 했던 이유와 같다.

보통, 한국의 공대 랩을 아는 사람은 힘들어서 라고 생각하고,
모르는 사람은 시집 못 가서 할 일이 없어서 라고 생각하지만.

네네. 이유 말해서 뭐하나?
끝까지 가면 저절로 드러날 거고, 안 가면 어차피 소용 없는데.

Sunday, November 15, 2015

조용필 (Cho Yong-Pil , 1983) 한 오백 년 Five Hundred Years of Han

조용필 (1983) 한 오백 년

한 많은 이 세상 야속한 님아, 정을 두고 몸만 가니 눈물이 나네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한 오백 년을 살자는데 웬 성화요 
뒷동산에 후원에 칠성단(七星壇)을 모고 우리 부모님 만수무강을 빌어 보자 
백사장 세모래 밭에 칠성단을 모고 님 생겨 달라고 비나이다 
아무렴 그렇지 그렇구 말구 한 오백 년을 살자는데 웬 성화요

청춘에 짓밟힌 애끓는 사랑 눈물을 흘리며 어디로 갔소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한 오백 년을 살자는데 웬 성화요 
한 많은 이 세상 냉정한 세상 동정심 없어서 나는 못 살겠네 
꽃답던 내 청춘 절로 늙어 남은 반생을 어느 곳에다 뜻 붙일고 
내리는 눈이 산천을 뒤덮듯 정든 님 사랑으로 이 몸을 덮으소 
 
지척에 둔 님을 그려 살지 말고 차라리 내가 죽어 잊어나 보리  
기구한 운명의 장난이런가 왜 이다지도 앞날이 암담한가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한 오백 년을 살자는데 웬 성화요 
십오야 뜬 달이 왜 이다지도 밝아 산란한 이내 가슴 산란케 하네 
청천에 뜬 저 기러기 어디로 가나 우리 님 계신 곳에 소식이나 전하렴 
으스름 달밤에 홀로 일어 안 오는 님 기다리다 새벽달이 지샜네


당시 TV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를 듣고 충격에 얼어 버렸다. "한"이란 말을 처음 들어서 엄마한테 물었던 것과 그 답변도 뚜렷이 기억한다. 영문을 모르겠는데 가슴이 계속 아파서 무서웠다.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붙잡고 계속 살펴보시다 설마 노래 때문인가 놀라셔서 애가 벌써 저래서 앞으로 어떡하냐고 걱정하는 대화를 나누셨던 것도 생각난다. 아무튼 한이란 게 무엇인지에 대한 엄마의 설명이 도무지 이해가 안 가서 그 뒤로도 몇 년 후에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몇 학년이나 올라가서까지 때때로 되새기게 되었다.

KBS 드라마로 본 <토지>에서 부모 잃고 우는 어린 서희에게 너무 엄한 할머니가 감쪽같이 숨기고 있는 마음을 알 것 같았다. 역시 KBS 드라마 <하늘아 하늘아>를 보다가 <한중록>의 '한'이 그 한임을 알고 비로소 이해가 되는 느낌이었다. 이거 본다고 안 자서 매번 혼났다. 정말 재밌게 봐서, 지금도 미디어에서 정보석을 보면 사도세자와 겹쳐진다. 고학년 무렵에는 엄마의 설명이 국어사전에 나와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정확한 것이었음을 알게 되었고, 내가 무지 좋아하는 단어가 되었다. 사전에는 없는 엄마의 설명을 따르자면, 그것은 약하지 않고 강해야 품을 수 있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그것에는 용기나 용서와 인내가 필요하다. 아니라면 약간의 차이로 다른 것이 되어 버리니까. 

그리고 살풀이를 역시 TV에서 처음 보았을 때 그렇게까지 감동했던 것은 '한'이 무엇인지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다른 사람, 그것도 이미 죽은 사람의 한을 아직 사는 사람이 대신 풀어 준다는 그 마음이 이루 말로 다할 수 없이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그러한 마음으로 사는 삶이야말로 가장 아름다운 삶일 거라고 생각했다. 친구들이 교실 뒷쪽에 모여 뉴키즈온더블럭의 스텝 바이 스텝을 연습할 때, 나는 어른이 되어서 내 맘대로 다닐 수 있게 되면 '살풀이'를 배울 수 있는 곳을 찾아가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더 자라서 조지훈의 '승무'를 처음 읽었을 때, 아빠한테 이 모든 이야기를 하면서 같이 너무 좋아했었는데... 지금은, 비록 이 나이에 다시 모교에 있을 줄은 상상도 못 했었긴 하지만, 교내 기념 시비를 지날 때마다 그 앞 벤치에 앉아 아빠랑 종일토록 이야기하곤 했던 시간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