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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March 15, 2025

Jung, Jun Hee's Saturday Discussion EP#009

 2025-03-08 [정준희의 토요토론] 9회 쿠데타 군대에서 국민의 군대로 
김병주 국회의원 & 최병욱 교수(상명대 국가안보학과)
기획: 정선영 / 연출: 네번째달(4thmoonfilm) / 작가: 서자영 
(P) 2025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주블리 러블리~ 💗 소탈 수다 방긋 장군님!

강의할 때 시계 보는 거 할 수 있게 만들어 준. 탈출 준비 하지 않아도 되게 안심시켜 준. 

최 교수님도 발언이 평소 용기 기본 장착 생활인임을 고스란히 드러냄. 희망을 줌.

극심한 스트레스 폭탄 뉴스에 시달리다가 건강하고 신중하고 강직하고 발전적이고 공익적인 정신들을 너무 오랜만에 접하니 너무 살 것 같다.

상명대 교풍이 좋은가? 미술 전공에 홍대 정치 싸움에서 밀려난 정통 실력파 라인이 shelter처럼 유지되고 있었지만. 

+

열 내리고 몸이 삼 주 만에 말랑말랑해지니 마저 쉬기보단 놀고 싶어지는 간사한 맘.     

Thursday, September 15, 2022

尊師 Zūnshī

„Der Vogel kämpft sich aus dem Ei. Das Ei ist die Welt. Wer geboren werden will, muß eine Welt zerstören. Der Vogel fliegt zu Gott. Der Gott heißt Abraxas.“ 

-- Hermann Hesse (1919) Demian. Die Geschichte einer Jugend 


충격의 순간 떠오른 구절. 그러나 부화 후에도 과연 살아나겠나 싶게 비실비실한 것이 중2 때보다 못한 부실한 정신의 원인을 메일을 받고도 시간이 지나서야 깨닫게 되었다. 그런데 뭔가 무지 억울하다. 아둔해서 잃어 버린 것들이. 객관적으로 3년이나 걸릴 만한 상황이 아니었는데. 왜냐하면 내가 처음부터 적나라하게 여쭈었고 매번 즉각 답을 주셨었다. 그게 동문서답이라고 생각한 건 나고. 부질없지만 그렇다고 외양간을 아니 고쳐 놓을 수도 없다. 



《呂氏春秋 · 孟夏紀 · 尊師: 
Lǚ shì chūnqiū - mèng xiàjì - zūnshī :

凡學必務進業,心則無營。 
Fán xué bì wù jìn yè, xīn zé wú yíng.  
대저 배운다는 것은 반드시 수업의 진도가 나아가도록 힘써야 하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가슴에 의혹이 남은 채 넘어가서는 아니 된다.  

疾諷誦,謹司聞, 
Jí fèngsòng, jǐnsī wén,

경전을 읽고 외우는 데 전념하여 서둘러야 하며, 또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에 열심히 귀를 기울여야 한다. 

觀驩愉,問書意, 
Guān huān yú, wèn shū yì, 

의문이 생길 때는 선생님께서 기분이 좋으실 때를 틈타 경전의 뜻을 여쭈어 보아야 한다. 

順耳目,不逆志, 
Shùn ěrmù, bù nì zhì, 

이때 묻는 방식이 선생님의 이목을 거슬리면 안 되며 그 심지를 불쾌하게 만들면 안 된다. 

退思慮,求所謂,
Tuì sīlǜ, qiú suǒwèi, 

그리고 물러나서는 혼자 반추하면서 생각을 깊게 해야 한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바의 핵심적 도리를 탐구해야 한다.  

時辨說,以論道, 
Shí biàn shuō, yǐ lùn dào,

수시로 같이 배운 사람들과 더불어 변론하면서 도(道)의 요체를 논구해야 한다. 

不苟辨,必中法, 
Bùgǒu biàn, bìzhōng fǎ,
그러나 구차스럽게 변론하면 안 되고 반드시 합리적 논리에 적합해야 한다.   
得之無矜,失之無慚,必反其本。   
Dé zhī wú jīn, shī zhī wú cán, bì fǎn qí běn.
변론에서 이겨도 자긍(自矜)하지 아니 하며 져도 부끄럽게 생각치 아니 하며 항상 그 근본으로 되돌아가 다시 변론할 것을 기대한다.  
 

-- 도올 옮김 (2009/2016: 221-222)



십 년 전 정말 얼마나 고심하고 다 버린 선택이었는데... 하여 나만 이해할 수 있는 원망심에 시작하기 훨씬 전부터 눌려 있었던 것도 맞지만 이런 습관이 없는 것도 맞다. (그럴 만한은 커녕 그래도 되는 인간을 통 만난 적이 있었어야지.) 집중을 못 하고 잡념이 계속되어 안 되겠다. 시간이 없다고 느껴서 더 그러는 것 같다. 와신상담 정신으로 아침마다 한 번씩 쓰기로 한다. 그리고 하루 동안 딱 끊어야지. 



必恭敬,和顏色;
Bì gōngjìng, hé yánsè;

학생된 자는 항상 선생님을 공경히 응대하여 안색을 순화롭게 하여 임한다. 

審辭令,疾趨翔,必嚴肅;
Shěn cílìng, jí qū xiáng, bì yánsù;

지시하시는 말씀을 잘 살피어, 즉각적으로 그것을 시행하고, 무슨 일이든지 엄숙하게 잘 마무리짓는다.  

此所以尊師也。
Cǐ suǒyǐ zūnshī yě.

이것이 바로 스승님을 존경하는 마음이다. 


-- 도올 옮김 (2009/2016: 22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