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iel Barenboim piano
Palais Kinsky in Vienna
(C) 1984 EuroArts Music International
Piano Sonata No. 14 in C-sharp minor, Op. 27, No. 2 :
00:00 I. Adagio sostenuto
06:45 II. Allegretto
09:00 III. Presto agitato
誠者,天之道也;誠之者,人之道也。 ( Chéng zhě, tiān zhī dào yě; chéngzhī zhě, rén zhī dào yě. ) ---- 子思 《禮記·中庸》22:7 _____ Der bestirnte Himmel über mir, und das moralische Gesetz in mir. ---- Immanuel Kant (KpV: AA 05: 161.33–36) ________________________ ἃ γὰρ δεῖ μαθόντας ποιεῖν, ταῦτα ποιοῦντες μανθάνομεν (What we have to learn to do we learn by doing.) ---- Ἀριστοτέλης (Nic. Eth. 1103a33)
Piano Sonata No. 14 in C-sharp minor, Op. 27, No. 2 :
00:00 I. Adagio sostenuto
06:45 II. Allegretto
09:00 III. Presto agitato
다이어리 일간 부문이 칼같이 끝나서 자동 갈아타다 보니 도통 연말연시 같지 않은 연말연시를 물리적으로 실감당할 수 있어서 기분이 묘하다. 소비에 고마워도 될까. 그도 죄스럽지만. 정리할 기분도 셋팅할 의욕도 모자라지만. 우연한 행운도 비극 속 아이러니.
Piano Concerto No. 1 in F♯ minor, Op. 1 (1891)
00:00:00 Piano Concerto No. 1 in F sharp minor, Op. 1 : I. Vivace
00:12:32 Piano Concerto No. 1 in F sharp minor, Op. 1 : II. Andante
00:18:54 Piano Concerto No. 1 in F sharp minor, Op. 1 : III. Allegro vivace
- February 18, 1955 in Moscow, Melodiya Studios
Piano Concerto No. 2 in C minor, Op. 18 (1900-1901):
00:26:48 Piano Concerto No. 2 in C minor, Op. 18 : I. Moderato
00:38:13 Piano Concerto No. 2 in C minor, Op. 18 : II. Adagio sostenuto
00:50:00 Piano Concerto No. 2 in C minor, Op. 18 : III. Allegro scherzando
- February 18, 1959 in Leningrad, Melodiya Studios
Preludes, Op. 23 (1901-1903):
01:01:48 Preludes, Op. 23 No. 1 in F Sharp Minor (Largo)
01:05:42 Preludes, Op. 23 No. 2 in B Flat Major (Maestoso)
01:09:12 Preludes, Op. 23 No. 4 in D Major (Andante cantabile)
01:13:40 Preludes, Op. 23 No. 5 in G Minor (Alla marcia)
01:17:27 Preludes, Op. 23 No. 8 in B Flat Minor (Allegro vivace)
01:20:36 Preludes, Op. 23 No. 7 in C Minor (Allegro)
- October 28, 1960 in New York City, Carnegie Hall
Preludes, Op. 32 (1910):
01:23:07 Preludes, Op. 32 No. 2 in B Flat Minor (Allegretto)
01:26:16 Preludes, Op. 32 No. 1 in C major (Allegro vivace)
01:27:31 Preludes, Op. 32 No. 6 in F Minor (Allegro appassionato)
01:28:53 Preludes, Op. 32 No. 7 in F Major (Moderato)
01:31:08 Preludes, Op. 32 No. 9 in A Major (Allegro moderato)
01:33:46 Preludes, Op. 32 No. 10 in B Minor (Lento)
01:39:13 Preludes, Op. 32 No. 12 G Sharp Minor (Allegro)
- October 28, 1960 in New York City, Carnegie Hall
Études-Tableaux, Op. 33 (1911):
01:41:34 Etudes-Tableaux, Op. 33 No. 9 in C Sharp Minor (Grave)
01:44:21 Etudes-Tableaux, Op. 33 No. 5 in D Minor (Moderato)
01:47:35 Etudes-Tableaux, Op. 33 No. 6 in E Flat Minor (Non allegro - Presto)
- June 2, 1984 in Prague, Rudolfinum
Études-Tableaux, Op. 39 (1917):
01:49:27 Etudes-Tableaux, Op. 39 No. 1 in C Minor (Allegro agitato)
01:52:21 Etudes-Tableaux, Op. 39 No. 2 in A Minor (Lento assai)
01:59:33 Etudes-Tableaux, Op. 39 No. 3 in F Sharp Minor (Allegro molto)
02:02:11 Etudes-Tableaux, Op. 39 No. 4 in B Minor (Allegro assai)
02:05:35 Etudes-Tableaux, Op. 39 No. 7 in C Minor (Lento)
02:12:37 Etudes-Tableaux, Op. 39 No. 9 in D Major (Allegro moderato)
- June 2, 1984 in Prague, Rudolfinum
😵💘💖💞💓💜💛💗my King!😇
[0:20] Wolfgang Rihm (1984) Fremde Szene III
[12:00] Robert Schumann (1840) Widmung (arr. Merz Trio)
[15:25] Ludwig van Beethoven (1811) Klaviertrio Nr. 7 in B-Dur, op. 97, „Erzherzog-Trio“ (Piano Trio in B-flat Major, Op. 97, “Archduke”)
해석이 묘하게 신파적.
근데 이것은 나 지금 골 터질라 하는 원인과 묘하게 무관하지 않은 듯하이. 내 안에 신파 있음.
별개로, 결국 난 날 지도하느니 몇 명이나 후딱 졸업시키실 만한 비효율적인 학생이 되고 말아 슬프다. (열 명까지는 안 되시기만을 이젠 바랄 뿐.) 😭
반대로, 난 왜 내가 교수님께 늘낙지처럼 붙을 수밖에 없었는지 비로소 간파하시지 않으셨을까 기대를 참지 못한다. 😳
OST by Ennio Morricone
[1:30] Fratres (Fassung für Violine, Streicher und Schlagwerk) (1977)
[13:49] Cantus in Memoriam Benjamin Britten (1977)
[22:10] Adam's Lament (für Chor und Streichorchester) (2009)
[45:40] Salve Regina (für gemischten Chor, Celesta und Streichorchester) (2001)
[59:30] Te Deum (für drei Chöre, präpariertes Klavier, Tonband (Windharfe) und Streicher) (1984)
오페라는 작품에 대한 호불호가 심해 편식쟁이다. 작곡가를 따라간다. 푸치니, 레온카발로, 마스카니, 마스네. 베리스모니 뭐니 하지만 리브레토보다 무조건 음악이다. 내적 상관관계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오페라에 있어서 만큼은 나에게 감히 모차르트가 곁가지랄까. <마술 피리>에서 가장 좋아하는 대목은 2막 파파게노와 파파게나의 이중창이다.
음반이나 공연보다 TV에서 (찾아보니 1989년 MBC 방영) 영화 <Amadeus 아마데우스>(1984, Miloš Forman)를 봤던 때부터였을 텐데, 조금 사연이 있다. 아마 그 이 년 전쯤 우연히 피아노 학원에서 읽은 동화책에 <마술 피리>의 캐릭터들이 액자 형식으로 등장했다. 줄거리는 생각이 안 나지만 원작과는 무관한 내용이었다. 액자 안의 이야기는 환상적인 데 반해 밖은 너무나 현실적이었고, 무엇보다 그 이야기를 들려주는 화자가 주인공에게 (주위 어른들의 위협적 경고로 인해) 묘하게 두려운 분위기로 느껴지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어 겹겹으로 긴장감이 굉장했다. 따져 보면, 그 어떤 측면에서도 선악의 이분법이라든지 동화책을 구성하는 각종 클리셰들을 비켜가는 복합적 설정과 일상의 편견들에 간편히 빠지지 말 것을 권고하는 듯한 미묘한 상황들이 펼쳐졌던 것 같다. 외국 작가의 창작 동화를 번역한 것이었다고 기억하는데, 따져 보니 훌륭하네. 찾고 싶다.
고로 이 장면에서 느낀 전율이란 엄청났다. 아직까지 최고의 파파게노는 토마스 크바스트호프(Thomas Quasthoff) - Sylvia Schwartz와의 공연 영상. 집에서 그의 <겨울 나그네>를 주로 들었던 나에게는 신선한 면모이기도.
"Der Hölle Rache kocht in meinem Herzen" (Arie der Königin der Nacht; Rachearie)
Hell's vengeance boils in my heart (Act 2: Scene 3: A garden)
by Diana Damrau
2003 Royal Opera House
www.roh.org.uk/donate
밤의 여왕이 부르는 총 세 번의 아리아 중 가장 유명한 두 번째. 2017년 당시 로열 오페라가 기부 모금 이벤트로 유튜브 공식 채널에 공개한 이래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어릴 때는 사디스트가 되는 기분이 들어서 마음놓고 감탄하지를 못했었는데, 이제는 내가 보낸 하루가 부끄러워져서 역시 마냥 즐기고 말지 못한다. 그래도 밤의 여왕 이미지가 이보다 더 생생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참고로 모차르트에게 영감을 준 실제 인물은 장모가 아니라 처형이었다고 한다. 영화에서는 재밌었다기보다 깊은 존경심을 품게 되었던 장면이기도 하다. 한편, 녹음과 저작권 문제가 있지만 조수미의 연기가 어떻게 특별히 아름다운지 느낄 수 있는 영상도 있다. 그리고 이 곡으로 콜로라투라들의 기량을 비교하는 잔인한(?) 영상들이 떠돌고 있지만 실수로가 아니면 클릭하지 않는다. 그런데 혼자 듣기 아까운 연주를 또 만났으니, 가수가 메릴 스트립이다. 응?
실화보다 영화에서 만들어진 감동이 더 크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명배우로서 연기력 이외에 음악적 재능 또한 특출남을 알 수 있다. 음치 연기에도 묘하게 현대음악적인 조화미(?)가 있달까 처음엔 그저 웃느라 눈물이 다 났었지만 은근 다시 들어 보게 된다. OST 수록 버전. 그리고 실제 플로렌스의 녹음본도 있네. 예술보다 숭고한 남편의 사랑과 재력.
그러다 맙소사! 작년 말 로열 오페라에서 COVID-19 상황을 위로할 겸 기부 이벤트 겸 아예 전편을 공개한 공연 실황 녹화 영상(영어 자막)을 발견했다. 대사가 중요한 작품이 아니라 자막의 필요성은 잘 모르겠지만, 파파게노/파파게나 커플로는 맨 위 영상에도 등장한 이때 배우들이 인기가 많았던 것 같다. 하지만 나의 선택은
아마도 같은 시즌에(아니고 2003년이라고)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다르고 위의 디아나 담라우가 여왕을 맡은 공연(자막 없음)이다. 게다가 나는 여기 파파게노/파파게나가 더 좋은 걸.
아니, 이걸 막 나름 급하겠지만 실은 라르고로 안 볼 수가 없다 보니까... 노는 계기도 가지가지.
좋아하는 장면. 대사도 중요하다.
Eva: It's Screamin' Jay Hawkins, and he's a wild man, so bug off.
니체가 이 곡을 들었을 때 만약 침대가 붙잡지만 않는다면 스르르 일어나 스트립쇼를 수행했을 것만 같다. 본인 인증을 위한 의지가 있다면 말이다. 또, 만약 그랬더라면 다른 방면으로도 루의 선택을 받지 않았을까? 별로 읽어 본 게 없어서 니체 스타일을 잘 모르겠지만, 대강 이런 이미지가 어떨지?
아니라면 골라 보시라.
뒤프렌 이제 읽힌다. 충분하진 않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