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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December 06, 2025

Jung, Jun Hee's Argument EP#064

[정준희의 논; 64회] 12.3 내란 1년, 함께 울고 웃었던 우리의 벗들ㅣ최욱X정준희 

2025-12-03 생중계 (P) (주)명랑사회


완전 나도요. 완전 은인. 평화와 건강과 희망을 줬음.  

패션 취향이 나랑 판박이. 쿨 톤. 심지어 비염 있는 것도 같아요. 국어 실력 최고. 하대당하는 것도 비슷.  

피곤해 보이네. 물론 그래도 열심이지만. 

F여도 얼마든지 정직하고 공정할 수 있단다. "내가 틀릴 수 있습니다." 사적인 상황 때문에 더욱 늘 속이 다 시원. 그런데 유리 멘탈과였다고? 유리 멘탈은 종로에서 눈총 받고 한강에서 뺨 때리는 격 사적 보복을 지나가는 약자에게 시도 때도 없이 가하는 경우를 많이 봐서 상종하고 싶지 않은 편인데... 직업적 긴장과 주의력이 아니었을까? 또 나처럼. 그렇지! F여도 일만은 T 기준으로 진행해야 하는 법. 훈련을 받아야만 나온다고? 내 쪽 기준엔 기본 양심 생활의 문제인데. 공사 구분 능력의 문제일 뿐. 

응? 언론인으로서 부끄러워할 문제라고? 난 그 모습 덕분에 죽을 것 같다가 살 것 같아지고, 최고 신뢰를 갖게 되었소. 제발 나아지지 말라. 

근데 정준희 교수 눈에서 꿀 떨어지는 애정이 더불어 보기 좋아요. 

난 남을 웃길 줄 모르는 사람의 미지성과 미성숙, 그러면서 남을 쉽게 비웃는 가증스러움이 하찮으니 괜한 걱정은 마시고요. 뭐지? 웃기면 우습게 본다는 건 반도 남자 생물 종특인가? 역시 최욱이 상남자. 내 눈엔 위대하고 강건해 보임. 나도 마음은 같은데, 이 땅에선 여성이 그러면 무능력 용의자로 낙인 찍힐 뿐 아니라 몸과 목숨까지도 위험해지니 문제지. 

그 답은 내가 아오. 사람됨. 본질이자 핵심. 


Sunday, March 24, 2024

President Roh and Media Reform

[KBS/저널리즘 토크쇼 J] 45회: 노무현과 언론개혁 (1) (거의 무편집본)
2019-05-26 방영



[KBS/저널리즘 토크쇼 J] 46회: 노무현과 언론개혁 (2) (거의 무편집본)
2019-06-02 방영



나도 2024년에도 정리가 안 되는데, 저 때 당신이 정리가 되었었을 리가 있나요.

이제야 처음 들을 수 있게 되었다. 괴롭지만. 

물론 이렇게 기억할 인물이 아니지, 나의 노짱은. 

이런 모욕이 없다. 수준이... 눈물은 내가 잃어버린 자격이고. 아무것도 끝내지 못했으니까. 

2002년 내가 광장에 있었던 그 해, 한국에도 있지 않았던 분들이 나란 인간을 알 방법은 없지요. 우리가 많은 위기를 끝내 이겨냈다는 착각에 빠졌었다는 엄연한 창피한 사실. 그만 떠밀어 놓고. 지울 수 없는 죄 앞에서. 상처들보다 배신감보다 무거운.

 

Tuesday, December 19, 2023

Spotlight (2015, Tom McCarthy)

Spotlight (2015, Tom McCarthy)


2023-12-19 불의 밤@내 방

처음 나왔을 때부터 보려고 별렀던. 본래 BG 기사가 터졌을 때, 기억에 간직해 두었던 보도였기에. 비록 원문을 보지는 않았지만. 장르가 취향이기는 하지만 Michael Keaton 캐스팅 등 특히 좋았다. 내 현실과 격차가 커서 영화가 끝나면 오히려 끔찍해질 걸 알고 있었기에 미룬 듯. 늘 죽기 전에 한 번 나도 정상적인 사람과 일해 보면 얼마나 좋을까. 기자 책상 위에 책상 반을 덮을 DICTIONARY. :) 좋은 문화. 좋은 태도. 



OST by Howard Shore 


Sunday, July 01, 2018

der Spiegel (27/2018) "Schland unter"



https://magazin.spiegel.de/SP/2018/27/158150065/index.html

나도 충격을 받았으니 오죽하랴마는, 그래도... 아니, 뭘 이렇게까지?
어휘력이 모자라서 정독하지는 못 했지만, 뢰브의 시대와 함께 메르켈의 시대도 갔다는 식으로 경제와 정치의 위기를 (아마 굉장히)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단순히 축구 대표팀의 상황과 비유 또는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연방의 총체적 난국이라는 논평 기사를 더구나 타이틀로 걸었다. (솔직히 나로서는 그들의 나름 유서 깊은 근본적인 자긍심을 새삼 절감하게 되었을 뿐이지만. 루쉰적인 Patriotismus이라고나 할까?) 유연성과 창의력이 없어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몽상주의자에다 쓸데없이 엄숙한 지도자로서의 무능을 뢰브와 메르켈의 공통점으로 꼽으며. (내 눈엔 뢰브는 착하고 점잖지만 치밀하고, 메르켈은 너무 논리적이고 냉정하게 현실을 분석하고 미래를 전망한 나머지 언제든지 입장을 바꿔 가며 대책을 강구하는 무서운 사람인데.) 그러나 대안이 없다고. (그렇게 대안을 찾다가 AfD에 13%나 줬던 거니?)

축하한다는 인사가 고마워 오랜만에 안디와 대화를 하게 되어 들어 보니, 일이 년 전부터 문제가 많았다고 하는데. 단순히 경기 한 번 졌다고(라는 것도 말이라고 뱉는 나는 역시 축구팬이 되지는 못하는 건가? 어쨌든 우리 대표팀이 이기지 않았다면 이 사상 초유의 사태가 일어나지는 않았을 거잖아...) 이러는 것은 아닌 것 같지만. 글쎄, 잘은 몰라도, 선수층의 세대 교체기에 전력에 일시적인 틈이 생긴 정도 아니야?

스포츠 전문지라면 몰라도 몇몇 다른 종합 뉴스 채널에서는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월드컵 조별 리그 탈락에 "국망"의 충격을 느끼는, 독일인의 축구에 대한 사랑을 넘어선 거의 혼연일체감. "der Staat"에 대한 거의 세계 최고 수준의 비판적 시민 의식 이면에 "der Bund"라는 이름으로 박동을 멈추지 않는 자긍심장. 그리고 여전한 커버 아트 센스. (앱 버전에는 애니메이션도 들어가 있다.)


Friday, July 29, 2016

Namir Noor-Eldeen (2007) (The Last Shot is the First Shot)

(my own titling: The Last Shot is the First Shot)
Namir Noor-Eldeen 
2007.07.12
New Baghdad, Baghdad, Iraq


미군의 총격으로 사망한, 로이터 출신의 프리랜서 사진기자 나미르 누어-엘딘의 마지막 사진. 대대로 언론인들을 배출한 가문의 그는 당시 22살이었다. 그의 카메라에는 이후 두 장의 사진이 더 찍힌다. 하나는 총격으로 인한 충격으로 건물 외벽과 하늘이 우발적으로 찍힌 사진, 그리고 다른 하나는 자신들의 총격으로 죽은 나미르의 카메라를 회수한 미군이 찍은 사진. 그러나, 그를 미군의 민간인 학살의 희생자로만 인식하기보다는 종군 기자로 활약했던 그의 사진들을 먼저 기억하고 싶다. 이 사진은 그가 기자로서 카메라에 담은 마지막 작품이다. 이슬람의 검은 차도르를 입은 부인이 기자인 나미르를 향해 두 손을 내밀고 있는 모습. 이 몸짓이 어떠한 뜻인지 이쪽 문화에 무지한 나는 잘 모르지만, 거리에 나가 마주치는 사람의 인물 사진을 찍는 작업에 대해서 그리고 육중한 보도용 카메라를 앞에 두고 찍히기를 대화로든 암묵으로든 허락한 사람과의 특별한 교감의 순간에 대해서 전해 주는 흔적이 이렇게 남았다. 그리고 이 부인도 나미르도 모르고 있었지만 당시 상공에 떠 있던 미군의 아파치 헬기가 나미르를 향해 쏜 기관총 탄환이 카메라를 뚫고 자신에게 박히던 순간까지 그가 카메라를 놓치지 않고 프레임에 집중하고 있는 것을. 보다시피 배치, 비례, 음영 등 전문적인 구도가 안정적으로 잡혀 있다. 

그가 생전에 보도했던 사진들 중 14장을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다.  
The New York Times - Remembering Namir Noor-Eld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