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ing posts with label revolution. Show all posts
Showing posts with label revolution. Show all posts

Saturday, August 23, 2025

TheHouseConcert 𝐉𝐔𝐋𝐘 𝐅𝐄𝐒𝐓𝐈𝐕𝐀𝐋 "여름의 제전": 렉처 콘서트 Stravinsky & 20 C Russian Composers

𝐉𝐔𝐋𝐘 𝐅𝐄𝐒𝐓𝐈𝐕𝐀𝐋 "여름의 제전" 렉처 콘서트 : 스트라빈스키와 20세기 러시아 작곡가 
임수연 Sooyeon Lim (Lecture/Piano) 
김나연 Nayeon Kim (Violin) 이혜원 Hyewon Lee (Violin) 지유경 Yukyeong Ji (Piano) 
2025. 7. 7. Mon. 8pm 서울 예술가의집 


"혁명과 불꽃" 스트라빈스키와 러시아 작곡가들 7월 한 달간 더하우스콘서트 줄라이 페스티벌에서 연주되는 12명의 러시아 작곡가 작품을, 스트라빈스키를 중심으로 조명한다. 혼란한 정치·사회적 격변 속에서 러시아 내에서 활동한 작곡가들과, 나라 밖 서방 세계로 향한 작곡가들을 나누어 살펴본다. 러시아의 서정성과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 전통적인 음악, 불처럼 격렬하고 파격적인 세계를 연 스트라빈스키, 체제 속 억압 속에서도 순수한 음악을 추구했던 작곡가들, 그리고 이후 시대를 향한 스타일을 함께 탐색해본다. 

  • Inside and Outside: 러시아 음악의 두 얼굴 
  • Authentic Russia: 전통과 감수성 
  • Rhythm and Shock: 혁신과 충돌, 스트라빈스키 
  • War and Tension: 쇼스타코비치와 스탈린, 프로코피예프와 전쟁 
  • Beyond Limits: 해체와 유희


𝗜𝗴𝗼𝗿 𝗦𝘁𝗿𝗮𝘃𝗶𝗻𝘀𝗸𝘆 (𝟭𝟴𝟴𝟮-𝟭𝟵𝟳𝟭) 

2:21 Danse Russe(러시아 춤) from Petrushka *arranged for Violin and Piano ㅡ 김나연(Violin), 지유경(Piano) 

𝗡𝗶𝗸𝗼𝗹𝗮𝗶 𝗠𝗲𝗱𝘁𝗻𝗲𝗿 (𝟭𝟴𝟴𝟬-𝟭𝟵𝟱𝟭) 

18:35 2 Canzonas with Dances, Op.43 - 2b. Danza: Allegro ㅡ 김나연(Violin), 지유경(Piano) 

𝗜𝗴𝗼𝗿 𝗦𝘁𝗿𝗮𝘃𝗶𝗻𝘀𝗸𝘆 (𝟭𝟴𝟴𝟮-𝟭𝟵𝟳𝟭) Le Sacre du printemps (봄의 제전), K015 *excerpts, arranged for Piano 4-hands 

39:40 - Augures printaniers – Danses des adolescentes (봄의 태동 - 젊은 처녀들의 춤) 

42:56 - Jeu du rapt (납치의 의식) ㅡ 지유경, 임수연(Piano 4-hands) 

𝗗𝗺𝗶𝘁𝗿𝗶 𝗦𝗵𝗼𝘀𝘁𝗮𝗸𝗼𝘃𝗶𝗰𝗵 (𝟭𝟵𝟬𝟲-𝟭𝟵𝟳𝟱) 

52:22 Prelude and Fugue No.15 in D-flat major, Op.87 ㅡ 지유경(Piano) 

𝗦𝗲𝗿𝗴𝗲𝗶 𝗣𝗿𝗼𝗸𝗼𝗳𝗶𝗲𝘃 (𝟭𝟴𝟵𝟭-𝟭𝟵𝟱𝟯) 

1:00:43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2 in D major, Op.94bis - 4. Allegro con brio ㅡ 이혜원(Violin), 지유경(Piano) 

𝗚𝘆ö𝗿𝗴𝘆 𝗞𝘂𝗿𝘁á𝗴 (𝗯.𝟭𝟵𝟮𝟲) Játékok *excerpts 

1:12:24 - Evocation of Petrushka (Hommage à Farkas Ferenc 3) 

1:16:02 - Hommage à Tchaikovsky ㅡ 임수연(Piano) 

𝗔𝗹𝗳𝗿𝗲𝗱 𝗦𝗰𝗵𝗻𝗶𝘁𝘁𝗸𝗲 (𝟭𝟵𝟯𝟰-𝟭𝟵𝟵𝟴) 

1:23:15 Moz-art for Two Violins ㅡ 김나연, 이혜원(Violin) 

*𝙀𝙣𝙘𝙤𝙧𝙚 𝗗𝗺𝗶𝘁𝗿𝗶 𝗦𝗵𝗼𝘀𝘁𝗮𝗸𝗼𝘃𝗶𝗰𝗵 (𝟭𝟵𝟬𝟲-𝟭𝟵𝟳𝟱) 

1:31:27 Waltz No.2 ㅡ 김나연, 이혜원(Violin), 임수연, 지유경(Piano)


Sunday, June 23, 2024

John Elliot (1974) Fall of Eagles

Fall of Eagles (remastered, 자막 없음)
John Elliot director / Stuart Burge producer
(B) 1974. 3. 15 - 6. 7 BBC1


Part 1. Death Waltz 


Part 6. Absolute Beginners 

review: John Williams @BFI Screenonline: Absolute Beginners (1974) 


선풍기 틀다. 내면이 더 암담한 여름. 

Wednesday, April 26, 2023

Zhelyabuzhsky (1924) The Cigarette Girl from Mosselprom

Walter Benjamin (1927): [...] 하지만 나무에는 저 숲 속의 밤도 살고 있다. 그건 화사한 붉은색으로 내부가 칠해진 무겁지만 작은 상자들에 있다. 겉엔 광택이 나는 검은색 바탕 위에 그림이 그려져 있다. 차르 전제정 시대에 이 산업은 사라질 위기에 처했었다. 지금은 새로운 세밀화들과 함께 금색으로 농부들의 삶을 묘사하고 있는 옛 그림들이 다시 등장하고 있다. 어둠 속에서 세 마리 말이 끄는 마차로 사냥을 하고 있거나 컴컴한 밤에 바다색 치마를 입은 소녀가 녹색으로 넘실거리는 숲 옆에 서서 연인을 기다리고 있는 그림들이다. 그 어떤 무서운 밤도, 그 자궁 속에 그로부터 출몰하는 모든 것이 숨어 있는 이 단단한 상자의 니스칠한 밤만큼 어둡지는 않으리라. 앉은 채로 담배를 팔고 있는 여인이 그려져 있는 상자를 보았다. 그녀 옆에 숨어 있는 아이 한 명이 담배를 집으려 한다. 여기도 칠흑같은 밤이다. 하지만 오른쪽으로는 돌멩이를, 왼쪽으로는 잎이 다 떨어진 작은 나무 한 그루를 알아볼 수 있다. 그 여인의 앞치마에 '모젤프롬'이라고 써 있다. 그녀는 소비에트의 '담배를 든 성모'다.   
-- 김남시 옮김(2015: 299-300)


cf. Дом Моссельпром (Московское объединение предприятий по переработке продуктов сельскохозяйственной промышленности) 모스셀쁘롬(인 듯. 러시아어 몰랐다지만 Mosselprom은 독일어 발음으로도 모스젤프롬. 적어도 모쎌프롬.) 

https://architectuul.com/architecture/mosselprom



Юрий Андреевич Желябужский (Yuri Zhelyabuzhsky; 유리 젤랴부즈스키, 1924) Папиросница от Моссельпрома (Papirosnitsa ot Mosselproma) The Cigarette Girl from Mosselprom (112 m) (캡션: 영어 자막. 원래 무성.)

 

이번 주말에 봐야지. 지금으로서는 벤야민이 이 영화를 알고 있었는지, 아니면 잡상인이 재활용한 포스터를 보았는지 또는 그것을 원본으로 한 모작이나 소재로 한 장식화를 보았는지 불확실하다. 아무튼 조사 결과 벤야민 체류 시기 '모스셀쁘롬 돔'은 시내 한복판에 당시로서는 초고층에 해당하는 10층으로 완공되어 있었다. 또는, 현실이야말로 공통된 원본이고, 영화가 벤야민의 여행기와 마찬가지로 거기에서 모티프를 끌어냈는지도.  

어제 도착한 유리 펜으로 못 참고 새벽에 무아지경으로 잉크 놀이 했더니 스트레스가 날아가서 완전 의욕 충전. 


김수환 (2022: 170-204):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 하나가 있다. 모스크바 방문이 남긴 영향에 있어서 그 무엇보다 두드러진 매체가 따로 있다는 점이다. 문학도 연극도 아닌 영화가 바로 그것이다. 벤야민의 평전을 쓴 제닝스(Michael Jennings)와 아일런드(Howard Eiland)에 따르면, "이후의 작업 방향이라는 면에서 볼 때 벤야민이 러시아의 경험으로부터 얻은 가장 중요한 결실 중 하나는 영화 매체 관련 사유들을 펼쳐갈 추동력이었다."[하워드 아일런드·마이클 제닝스, 『발터 벤야민 평전: 위기의 삶, 위기의 비평』, 김정아 옮김, 글항아리, 2018, 370쪽.]

[...]

이런 대립 구도가 갖는 의미는 훗날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을 통해 유명해지게 될 촉각성 개념의 기원이 실은 모스크바였다는 사실의 확인 정도에 머물지 않는다. 그보다 훨씬 더 의미심장한 것은, 유럽과 러시아(소비에트)를 이런 식으로 병치, 대립시키는 벤야민의 관점 자체다. [...] 그 태도의 각별함은 그가 일반적인 유럽인의 관점에서라면 일탈이나 지체(가령 아직까지 유럽에 이르지 못한 상태)로 간주할 만한 것들에서 새로움과 차이(즉 유럽에서는 불가능하기에 시도되지 못한 것)를 식별하고자 할 때, 무엇보다 뚜렷하게 드러난다. 

그렇다면 여기서 다음과 같은 가정을 해본다면 어떨까? 벤야민이 영화 매체에 부여한 특별한 가능성이 기존의 모든 매체들과는 원칙적으로 다른 그것의 (존재론적, 기능적) 새로움에 걸려 있다고 한다면, 혹시 그 새로움이란 모든 유럽적인 것과 차별화되는 소비에트-러시아만의 원칙적인 새로움과 연동되어 있는 것이 아닐까? 만일 영화 매체의 새로움과 소비에트 사회의 새로움이 본질적으로 동종의 것이라면 어떨까? 

[...] 

1926년 겨울 벤야민이 목도한 모스크바의 가정집, "사적인 삶"이 폐지되고 "안락한 방"이 사라진 그곳은 더 이상 (소부르주아적 거주지의) 아우라가 불가능해진, 그런 장소였다. 

[...] 결국 벤야민이 말하는 경험의 빈곤 상황, 새로운 야만성의 상황이란 그냥 자연이 아니라 (「초현실주의」에서 이미 이야기했던) "피시스(Physis)"의 상황, 그러니까 "기술 속에서 그 집단의 일원으로 조직되는 자연"이라는 사실이 명백해진다. 

[...] 이 경우에도 우리의 관심은 '이후'뿐 아니라 '이전'으로 이끌린다. "자연과 기술, 원시성과 안락함은 여기서 완전히 하나가 된다"라는 바로 앞의 문장은, 한편으로 기술이 현실 속에 고도로 침투해 있는 피시스의 (미래) 세계를 가리키는 것이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과거의) 또 다른 세계를 강하게 연상시킨다. 새 것과 옛 것이 어지럽게 뒤섞여 공존하는 곳, "기술적 경영과 원시적 실존의 모습이 철저히 서로 침투"(297)해 있는 그곳은 다름 아닌 모스크바다. 



Thursday, December 08, 2005

유리핀 멤피스 Euriphine Memphis, The Star of the North Sea

유리핀 멤피스
김혜린  [ 북해의 별 ] 


에델: 당신은 한 바다 - 나는 그 위로 흐르는 샘물이 되고 싶어...
당신의 짐을 나눠지고 당신의 외로움 덮어주는 오직 한사람 되고 싶어...
아시나요, 유리핀? 당신 앞에 부끄럽지 않은 그런 인간, 그런 여자 되고 싶어...
마음의 거울을 보고 또 보면서 에델은 살고 있답니다.


유리핀 조안 아우구스트 멤피스. 내맘대로 스펠링은 Euriphine Joann August Memphis. 마이스터 김혜린의 [북해의 별]의 주인공. 보드니아 제국 왕족 출신답게 외모가 서구적이라 부담스러운 게 유일한 흠이라면 흠이지만, 그는 지덕체용을 갖춘 한마디로 완벽한 인간이다. 그의 그녀, 에델로부터 받는 헌사를 보라. 그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자신을 갈고 닦는단다. 그런 마음을 들게 하는 남자라니. 그의 완벽성의 증거가 아닌가.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에 들고 싶은 것은 당연하고 보편적인 증상이다. 그 마음이 지나치면 집착이 되고 의존이 되지만, 나쁜 경우에는 기생적 하인이나 의지박약자로 전락하지만, 더 나쁘게는 이기적인 상대의 도구적 희생물이 되지만, 극히 드물게 그 소망을 성장과 도야로 이끌어 주는 사람이 있다. (있을까...)

그의 강인함은 경이로운 지경이다. 그를 꺾을 수 있는 것은 운명과 신을 포함하여 아무 것도 없어 보인다. 단 한번, 1770년에 모략으로 누명을 쓰고 고문을 당할 때, (육체적 고통과 치욕감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인내하게 되어 버리는 정신의 고통에 시달리며) 무관으로서의 훈련과 경험으로 얻게 된 자신의 자제력을 원망하는 모습이 유일한 예외이다. 참을 수 있어서 힘들다니, 이러한 무적이 있나. 그러나 모성애를 느낄 수 있는 여지는 이 때 잠깐 뿐이다. 처참한 상황에 있을 때마저 우러러보이는 그의 인격과 능력은 정녕 북해처럼 한없이 깊고 넓은 것이다. 완벽한 지도자의 상. 게다가 절묘하게 넘치는 인간미까지...

차마 이러한 이를 꿈꾸어 스스로 삶을 허름하게 하지는 않으련다.


프리초프: 너무나 눈에 띄는 저 아이... 자랑스런 반면에 때론 걱정스런 때도 있다오.
저 녀석의 오싹할 정도로 선명한 생명의 빛!
그 정열이 장차 저애를 어디로 이끌어 갈지.

유리핀: 멤피스 대후... 나는 그 이름을 사랑한다.
그러나, 나는 그 이름을 등에 업고 살진 않아.
나는 그 자랑스런 이름에 어울리는 한 사나이로서 살 테다.
- 1권 51쪽


슈그 주임: 천부적인 매력과 재능, 거기다 많은 노력과 연마로 가다듬은 실력의 정통성.
너 자신도 모르게 성숙되어 가고 있는, 사람을 뒤흔들고 잡아당기며 다스리는 능력.
침착과 냉철로 무장되어 가는 정열, 네 내면 가장 깊숙이에 있는 인간애.
그것들은 타고난 지배자의 위력같은 것.
- 1권 81쪽


1742년 1월 11일, 해양제국 보드니아 남부의 개방적인 항구 아타로다의 영주인 멤피스 후작 가문에서 대후 프리초프 멤피스와 공주 엘렌드라(국왕 퓨델 5세의 누이)의 외아들로 출생. 눈부신 실버 브론드의 머리카락, 우단 같은 밤빛의 눈동자를 가짐.

1752년 봄, 10세 때 운명의 여인 아니타 에델라이드 공주와 수도 랑디의 베쉴름 궁에서 그녀의 돌잔치 때 첫만남.

1754년, 12세에 마드보르이의 해군 제1사관학교(6년제) 입학. 이 곳에서 평생의 지우 조나산 파텐버그를 만남. 주임인 슈그 백작 대령은 유리핀과 사제간이나 심정적 동지로 발전하고, 후일 유리핀의 복권에 힘을 쓰다 안타깝게 피살된다.

1755년, 13세 때 2학년 해양훈련 중 어머니를 병환으로 여의고 귀가 후 일주일만에 함선으로 귀환. 다음과 같은 선상의 맹세를 하고 삶의 보루로 삼는다.

바다여, 바다여-
그리운 바다여, 그리운 어머니여,
불어의 이 비유는 적절하다.
한시도 쉬임없이 물결이 날뛰는 북해... 언제나 안개꽃 같던 내 어머니...
그곳을 자신들의 경쟁자이자 영원한 고향으로 삼았나니-
그러나, 저 끝없는 광대함은 내게는 오히려 한없는 포용
사나이의 피를 영원히 끓게하는 어머니, 어머니-
내가 삼켜야 할 고독, 싸워야 할 파도, 이겨야 할 바람.
아아, 그것은 모두 내가 그대를 사랑하기 때문에-
바다! 너는 내 운명...!
그대로부터 태어난 내가 그대를 벗하며 살려하노니-
바라건데, 나의 사랑하는 어머니여! 나의 사랑하는 바다여!
당신의 아들이 당신 안에서
당당히 살다 죽게 하소서.

1760년, 사관학교 졸업 후 원양함대에 지원승선. 3년 간 6대양을 돌며 전공을 세운다.

1763년, 귀국 후 전공에 따라 어명을 받고 스무 살의 대위는 대령으로 특진, 해군 특전대 제2연대 연대장으로 임명된다. 이 때 궁에서 이후 정적이 되는 당시 재무부 차관 악셀 화라와 처음 대면한다. 후원에서 철 든 열 살의 에델의 마음에 깊은 인상을 남긴다.

1769년, 해군 특전대를 지휘하며 화려한 전공을 올리고 귀환. 27세에 중장으로 특진, 특전함대 총사령관에 임명된다. 그러나 그 해 말 국왕이 서거 하고, 이듬해 새로 등극한 퓨델 6세는 유리핀을 견제한다.

1770년, 레가토니아 해적단을 격퇴하기 위한 출정을 앞두고 에델에게 청혼. 그녀로부터 그녀의 눈빛과 닮은 에메랄드 그린의 반지를 행운의 기원으로 받는다.

1770년 8월 30일, 해적단을 토벌하고 귀환. 어명을 받고 알뵈르뫼 궁의 만찬 초대에 응하나 부하들(해군 특전대 장교 19명)이 살해되고 그는 반역죄로 체포, 스톡터언 감옥에 수감된다. 왕의 질투심을 이용한 악셀 화라의 음모였던 것이다.

1770년 9월 4일, 아버지 프리초프 서거. 자살로 위장된 살해. 화라의 비서 비요른 누벨의 조작이었다.

1770년 10월 30일, 랑디 미토바르드가의 최고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는다. 그를 4주간 고문했던 스톡터언 감옥의 취조관 마르키 인쥬르베가 유리핀의 인품과 기개를 흠모하게 되어 거짓 진술을 거부한다. 재판 8일 째 태형과 낙인형 집행, 레오빅보르이 수용소 종신유형 선고. 마르키는 유형지로 떠나는 유리핀을 자의로 수행하는데, 이후 장기간의 유형 생활에서 유리핀의 판단력과 지도력, 인간애과 포용력을 확인한 그는 고문과 형벌로 쇠약해져 지병이 생긴 유리핀을 평생 따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