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20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
1부 주제 강연: 수사학자가 본 노회찬의 말과 글
[15:50] 김헌(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고전 수사학에 비춰 본 노회찬의 말
[31:36] 안성재(인천대학교 교육대학원) 기버(Giver)의 전언(傳言) : 노자와 공자 그리고 노회찬의 수사(修辭) -
[53:50] 하병학(가톨릭대학교 학부대학) 현대 수사학으로 소환하는 노회찬의 말하기
[1:32:10] 2부: 우리시대 정치인의 말과 글
誠者,天之道也;誠之者,人之道也。 ( Chéng zhě, tiān zhī dào yě; chéngzhī zhě, rén zhī dào yě. ) ---- 子思 《禮記·中庸》22:7 _____ Der bestirnte Himmel über mir, und das moralische Gesetz in mir. ---- Immanuel Kant (KpV: AA 05: 161.33–36) ________________________ ἃ γὰρ δεῖ μαθόντας ποιεῖν, ταῦτα ποιοῦντες μανθάνομεν (What we have to learn to do we learn by doing.) ---- Ἀριστοτέλης (Nic. Eth. 1103a33)
1부 주제 강연: 수사학자가 본 노회찬의 말과 글
[15:50] 김헌(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고전 수사학에 비춰 본 노회찬의 말
[31:36] 안성재(인천대학교 교육대학원) 기버(Giver)의 전언(傳言) : 노자와 공자 그리고 노회찬의 수사(修辭) -
[53:50] 하병학(가톨릭대학교 학부대학) 현대 수사학으로 소환하는 노회찬의 말하기
[1:32:10] 2부: 우리시대 정치인의 말과 글
따라하면 되는 사람을 찾았다. 하인리히 플렛.
Heinrich F. Plett (2000) Systematische Rhetorik: Konzepte und Analysen
원서를 구하지 못했는데, 한글판보다 1년 늦게 출판된 영역본은 구했다.
그렇지만, 실은 재발견이다. 정확하게는 세 번째랄까.
석사 과정 때였던 것 같다. 랩실에 늘 그렇듯 혼자 있다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던 기억이 있다. 그때 심장이 오그라들고 팔다리가 긴장했던 감각이 선명 떠오른다. 이 사람한테 가야겠다고.
그런데 이미 퇴직한 것 같았다. 게다가 연구 논문 목록에서 '수사학'이라니, 심지어 '중세'라니 하여 좌절감에 앞서 의문스러움이 가득해졌던 기억도 난다. 그때가 처음으로 내가 '비교문학 전공자'를 무서워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이후로 몇 번 되풀이되면서 내게 비교문학은 신화보다 더한 계시록의 인상으로 자리잡았다.
그때 발견했던 논문이 정확히 무엇이었는지는 모르지만, 나중에 다시 찾아보면 알 수 있을 것 같다. 아무튼 그 처음의 발견을 싹 잊어버린 채 그저 제목의 앞단어에 끌려 국역본을 장바구니에 담아 두고, 뒷단어에 막혀 도대체 지난 몇 년을 보냈었는지, 불과 사흘 전 이 책을 이 시점에서 주문하고 있는 나를 저지해 줄 힘이 좀 어디에 없을까, 했는데... 월경으로 거의 퇴폐적 날들을 보내고 있는 이제야 이 분이 오셨다. 이런 순간 전화했던 그 사람이 지금은 왜 없다. 외로움을 잘 타지 않는 것은 나의 증상일 뿐인데, 내가 어느 만큼 외로웠는지, 그게 이십 년이나 되었음이 어이가 없는지 염치가 없어야 하는지 하는 걸... 더 이상 외롭지 않게 된 순간에야 깨닫게 되었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하던 사람이 왜 없는지 모른다.
아무튼 플렛은 자신의 말을 당연히 실천했다.
Heinrich F. Plett (2012) Enargeia in Classical Antiquity and the Early Modern Age: The Aesthetics of Evidence
나도 따라가면 된다. 드디어.
그런데 이제 기력이 없는 것 같아. 아빠랑 얘기를 못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