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ing posts with label labour. Show all posts
Showing posts with label labour. Show all posts

Friday, July 25, 2025

President Lee, Jae-Myung

 

2025-07-25 SPC 산업 재해 현장


연쇄살인단과의 맞짱. 

노조가 노조가 아닌데, 안테나네. 

Saturday, November 13, 2021

Alain Supiot (2010) L’Esprit de Philadelphie

Alain Supiot (2019): 이처럼 자신의 전통을 현대성의 동력으로 삼으려면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함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산업혁명 이래 제국주의에 잘 저항했던 나라들은 스스로를 파괴하거나 예속시키지 않으면서도 서양 근대성의 일부를 제 것으로 삼을 줄 알았다. 한국은 그중 하나다. 타인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할 때 자기 자신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다양한 문화 사이에 가교를 놓고 가능한 한 많은 사람에게 이방인의 관점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애쓰는 뱃사공 역할이 소중한 까닭도 여기에 있다. 

-- 박제성 옮김(2019: 6) 


"각 분야 학자들에게는 주문서를, '시민'들에게는 초대석을, 입안자와 감독자들에게는 근거 자료를, 개발자들에게는 지침을, 기획자와 운동가들에게는 어휘를"을 묵언의 모토로 간직하고 다리만 놓으려는 내가 내용이 있는 격려를 받은 건 십 년 만에 처음이다. 이 신기한 엽기의 세계 속에 부디 적응되지 말고 일시적 동기화만 이루기를. 생존 가능할 무수한 길들로 애써 빠져 나왔다가 도로 생존할 수 없는 꼭 하나의 길로 다시 들어가는 대신 얻은 욕구 충족은 그 소원을 이미 성취한 것으로 깔끔하게 끝내길. (나의 욕구를 위해 나의 생존을 포기하다니, 난 나한테 너무 헌신적이야.) 그렇게 아직도 보내고 있는 시간의 끝자락에서. 

함부로 옮겨 놓기엔 아까울 만큼 정신의 체취가 뚝뚝 묻어난다. 존경하는 사람은 많지만 사표가 생긴 건 오랜만이다. 더구나 뜻밖이라 얼떨떨. 다 돌아가셔서 그간 가슴에 못들이 박힌 채 힘들게 지냈어. 공통점은 항상 다른 분야, 계층의 인물이었다는 것. 이제 살 것 같아져서 얼마나 외로웠는지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이방인의 눈들을 갖도록 해 주는 것이 바로 문학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 아르고스, 아니 무한 개의 드론 카메라가 되자.  

난 불만만 많을 뿐 보수적이다. (그러니까 실제 정체는 이중스파이 지망생인 셈?) 이 책으로 확실히 노선까지 맞음을 확인하게 되어서 기쁘다. 직속 제자인 역자의 무서운 안목. 21세기에는 자기 스승 제대로 고르는 능력이야말로 비기의 시작이 아닌 완성 자체다.   

 

Alain Supiot (2010): 오늘날 세계는 경제를 인간의 필요에 일치시키고 금융을 경제의 필요에 일치시키는 대신 경제를 금융의 요구에 일치시키고 인간을 경제에 복무하는 "인적 자본"으로 취급한다. 

이 작은 책자의 목적은 1914~1945년 시기의 경험에서 얻은 사회적 교훈들을 망각한 것으로 보이는 이 거대한 반전을 분석하는 것이다. 그러나 또한 "모든 인간이 인종 · 신앙 · 성별과 상관없이 자유와 존엄과 경제적 안정 속에서 그리고 평등한 기회로써 자신의 물질적 진보와 정신적 발전을 추구할 권리"(필라델피아 선언)를 갖는 세상에 대한 이상을 포기하지 않은 모든 사람에게 필라델피아 정신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도 이 책의 목적이다. 

-- 박제성 옮김(2019: 2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