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신 (2014) 야생화 (피아노 반주)
박효신/정재일 곡, 박효신/김지향 사, 정재일 편
하얗게 피어난 얼음꽃 하나가달가운 바람에 얼굴을 내밀어아무 말 못 했던 이름도 몰랐던지나간 날들에 눈물이 흘러차가운 바람에 숨어 있다한 줄기 햇살에 몸 녹이다그렇게 너는 또 한 번 내게 온다좋았던 기억만 그리운 마음만니가 떠나간 그 길 위에이렇게 남아 서 있다잊혀질 만큼만 괜찮을 만큼만눈물 머금고 기다린 떨림 끝에다시 나를 피우리라사랑은 피고 또 지는 타 버리는 불꽃빗물에 젖을까 두 눈을 감는다어리고 작았던 나의 맘에눈부시게 빛나던 추억 속에그렇게 너를 또 한 번 불러 본다좋았던 기억만 그리운 마음만니가 떠나간 그 길 위에이렇게 남아 서 있다잊혀질 만큼만 괜찮을 만큼만눈물 머금고 기다린 떨림 끝에다시 나는메말라 가는 땅 위에 온몸이 타들어 가고내 손끝에 남은 너의 향기 흩어져 날아가멀어져 가는 너의 손을 붙잡지 못해 아프다살아갈 만큼만 미워했던 만큼만먼 훗날 너를 데려다 줄 그 봄이 오면그 날에 나 피우리라
single 수록 버전 (오케스트라 반주)
2019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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