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December 22, 2015

Dear Daddy

dear daddy at www.kjaerepappa.no




페미니즘은 공부할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이유.
또한 캠페인에 참여하고 집회에 나가는 것보다도,
일상에서 내가 좋아하고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웃으며 이야기하다가도 입을 다물고 자리에서 일어나 버리는
까다롭고 피곤한 여자가 되는 것이 더 낫다고.
그러한 사람들 중의 한 명이 되는 것.

+
목숨이 아깝지 않을 만큼 사랑하는 일도,
유능하고 창의적이고 인간미 넘치는 상사도,
옳은 것을 추구하고 취미가 많고 나를 잘 이해해 주는 친구도
이것을 이유로 놓치거나 떠날 때마다 가슴이 아팠지만,
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들 중 하나인 사람에 대한 존경심
그리고 존경받기에 충분한 그 사람들을 포기할 때에는 더욱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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