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ing posts with label protection. Show all posts
Showing posts with label protection. Show all posts

Monday, May 09, 2022

Fibromyalgia

Fibromyalgia 섬유근통 

3주를 날렸다. 현실보다 관계를 더 걱정하다가 결국 다 상관 없고 그냥 숨 좀 그만 쉬었으면 하는 극심한 고통이 계속되고 나서야 원인을 알게 되었다. 

몇 년이고 풀가동 상태를 가뿐히 지속했던 지난 날 내가 가지고 있었던 것이 무엇인지 원래도 알고 있었지만, 몸으로 겪게 되니 또 사무치다. 신뢰. 일방향으로는 형성이 안 되는. 안전.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소속감. 효율 모드로 내가 완전 전환되는. 

늦게라도 하나쯤은 생기기를 바라는 마음을 버리지 못했었나 보다. 2차적 상위 욕심들은 주로 판단의 영역이지만, 기본적인 것들은 역시 본능이라 쉽지가 않았다.

마저 버린다. 살려고. 

평범하다면, 나도 별 수 없이 5년 간 차갑고 각박한 사람이 되겠구나. 평범에 그치지 말자. 

노력하면 된다. 억지는 없이 순리에 거스르는 순리. 영향받지 않는 능력. 경험을 이기는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