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October 17, 2023

Moussa, Shostakovich & Beethoven by hr-Sinfonieorchester

hr-Sinfonieorchester (Frankfurt Radio Symphony) / Manfred Honeck conductor 

2023-10-13 Alte Oper Frankfurt


[3:30] Samy Moussa (2021) Elysium (Deutsche Erstaufführung) 

[19:20] Дми́трий Дми́триевич Шостако́вич (Dmitri Shostakovich, 1959) (Cello Concerto No. 1 in E-flat major, Op. 107)

                Violoncello: Pablo Ferrández   

[58:58] Intermission

[1:26:38] Ludwig van Beethoven (1811-1812) 7. Sinfonie in A-Dur op. 92 (Symphony No. 7 in A major, Op. 92)



완전 얼떨떨한 날. 눈 앞에 펜이 없었다면 꿈인 줄. 

교수님 진짜 사위나 손주 보셨나? 암튼 난 잉크 고르고, 넣고, 밥 먹고, 또 펜만 붙잡고 있네. 

근데 넣으셨던 잉크가 대체 뭘까? 조금 남아 있을 줄 알았는데, 세척을 싹 하셔서 너무 희미했다. 그래도 컨버터 벽에 다 희석된 채 묻어 있던 색감의 기억을 더듬어 주요 자색 계열을 heuristic하게 검색해 보니, 혹시 몽블랑 라벤더 퍼플? 아니면 펠리칸 에델슈타인 아메튀스트? 궁금해서 미치겠네. 여쭤 보면 안 되나? 😭 난 우선 써 본 적 없는 로버트 오스터 클라렛과 제이 허빈 달의 먼지가 떠올랐지만, 둘 다 없으므로 로버트 오스터 체리 블라썸 샘플 가지고 있던 걸 넣어 보았다. 세척 후 건조를 안 하셨다. 😋컨버터 한 번 다 비울 때가 되어서야 비슷한 농도가 나오기 시작. 하루를 못 기다린 내 다급함도 있지만. 공식 홈 스와치와 다르게 같은 브랜드 더스키 핑크와 클라렛의 중간 색조라, 이름과는 다르게 배럴과 어울린다. 채도가 낮아서 그렇지. 말린 자두가 생각나서 자꾸 침이 넘어가는 부작용.

연말에 드리려고 한참 전에 준비해 둔 한정판 잉크가 버건디 계열 자주색이라고 알고 있는데... 요상한 포장 상자에는 갈색으로 나와 있지만. 지금까진 무난하고 가격도 착한 순위대로였고, 그때쯤엔 색채 수용 범위도 넓어지실 것으로 기대했던 건데, 난감해졌다. 혹시 같은 잉크를 주입하시고 마음에 안 드셨던 건가? 2017년 한정판이라 구입이 어지간히 어려운 상황인데? 아무래도 조만간 여쭤 볼 만한 틈이 좀 생겼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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