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February 25, 2016

정차식 Jung, Cha Shik (2015) 삐뚤어져라 Perverse


정차식 (2015, 집행자) 삐뚤어져라
* 2016 라이브 @ebs


반드시 당신에게 답을 달라 했다
속없는 청춘이라 무시 말라 했다
삐뚤어져 삐뚤어질 테야
살아도 살지 못할 취급은 필요 없다

봄바람 휘파람이 불어온다 했다
엎어져 죽어가도 구해주지 말라 했다지
삐뚤어져 삐뚤어질 테야
누구도 내 피땀을 모욕할 순 없다

삐뚤어져 삐뚤어질 테야
흐드러져 무너져 내릴 테니
흔들흔들 취한 채 갈 거야
어디든 누구 하나 믿을 수 없다

비바람 분다 강이 인다
봄바람 불면 볕 쬐러 가오
무엇을 얻든 잃는 게 더 많아
날 뺏어갈 거면 개의치 말아요

아름다운 나의 도시에
날 밝힐 볕 하나 남은 게 없네


반드시 당신에게 답을 달라 했다
목구멍 살구멍을 더 조이라 했다지
삐뚤어져 삐뚤어질 테야
살아도 살지 못할 취급은 필요 없다

흔들흔들 취한 채 갈 거야
어디든 누구 하나 믿을 수 없다

어-어 나의 지구에
날 밝힐 볕 하나 남은 게 없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