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avorite black tea is Earl Grey.
감귤류의 일종인 Bergamot orange에서 받은 기름을 첨가한 홍차. 영국 수상을 역임한 Charles Grey (Grey 백작 2세)의 이름을 땄다. Earl은 영국 백작의 칭호. 차의 풍미와 Twining 사의 독특한 포장 때문에 Old Stinky라는 별칭이 붙었다고 한다.
물론 일단 맛과 향을 좋아하는 것이지만, 평온해지면서도 나른해지지는 않는 기분이 들어 마음에 든다. 이른 아침의 느낌이랄까. 이슬이 채 마르지 않은.
나는 Twining 거는 좋아하지 않고, Jacksons of Piccadilly에서 만든 것을 좋아한다. 깊이가 있고 끝맛이 깔끔하다. 그 밖에도 얼 그레이를 만들지 않는 차 브랜드는 거의 없지만.
카페인 과민 체질이라 조심해야 하기도 하지만, 얼 그레이는 너무 진해지면 쓴 맛이 특유의 향미를 망치기 때문에 살짝만 우리는 것이 좋다.
나는 다르질링 홍차는 싫어한다. 국내 각종 카페 체인 매장들의 주 메뉴 중 하나로, 일행과 가 보면 인기도 꽤 있던데, 나로선 속이 울렁거려서 못 마신다. (다르질링 산 잎을 베이스로 해서 얼 그레이를 만들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다르질링 잎 자체의 향미가 강하니 끔찍해질 것 같다.)
ref.
https://en.wikipedia.org/wiki/Earl_Grey_tea
Earl Grey Tea@About.com
+
cf.
이진수 - 홍차 강의 - 홍차의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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