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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30, 2022

reasonless scientists

Rodolfo Llinás (2002) I of the Vortex 국역 [꿈꾸는 기계의 진화: 뇌과학으로 보는 철학 명제

미친놈. 이건 뭐 유물론이라고 부른다면 그게 넌센스. 

"돌을 꽃이라고 하자. 그러면 꽃은 돌이다." 주야장천 이런 식이다. 여기에 '순환 논리'라는, 저자에게는 초월적일 말을 붙여 줄 가치도 없다. 비과학적인 것만이 문제가 아니라, 본인 모국어의 일상어들의 의미를 모른다는 문제. 비유/은유라는 낱말을 쓰면서도 비유/은유의 내용과 그 적용 대상을 전혀 구별하지 못한다. "자동차는 운전자의 뜻대로 달린다. 그러므로 운전자는 자동차다. ...... 그러므로 운전자는 말에서 진화하였음이 증명되었다. 말이 없었다면 과연 인간이 출현할 수 있었을까? 인간의 본성은 달린다는 것이다." 실험 결과 인용할 만한 것이 있나 살펴보려는데 짜증을 넘어 지적 모욕이 계속되니 도저히 못 읽겠다. 운이 좋아 봐야 각주 한 줄로 들어갈 내용들을 찾느라 이 난리를 치고 있다니. 교수님께서 통쾌한 방식이 적벽 화공 같은 논문을 쓰셨던데. 그 화살에 나도 맞을지언정 뇌공학과 랩에서 나오길 천만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

이런 경우, 인용해도 윤리적인 문제가 없는지 의문이다. 

아, 나도 본받아 화살로 쓰면 되나? 

(연의에서 공명은 무려 동풍을 불러오지만. 정사의 기록에 따르면 연환계와 허허실실 해무 속 화살 수거는 주유가 행한 전략으로 보이며, 화공 또한 주유 수하에서 나온 아이디어로 보인다고 기억하지만. 실제로 이 시기까지 제갈량은 아직 잘 활용되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해 볼 여유가 양심상 없어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