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Piano Classics
Charles Henri Valentin Alkan (1813-1888):
[0:00] Salut, cendre du pauvre!, paraphrase, Op. 45
[8:19] Super flumina babylonis, paraphrase, Op. 52
[14:31] Trois marches quasi da cavalleria, Op. 37
[29:05] Alleluia in F Major, Op. 25
[31:39] Marche funèbre, Op. 26
[40:08] Marche triomphale, Op. 27
[45:05] 12 Etudes dans tous les tons mineurs, Op. 39, nos. 4-7 ‘”symphonie”
그러나 전작을 번역하려고 했던 저자의 무지 반가운 이 책이 술술 읽히고, 이럴 줄 익히 알았던 나와 그리고 근거가 된 나의 시간들은 어떻게 하지? 소질도 이런 하드한 쪽인데. 보통 상상하지를 못하는 노력들의 결과이니 당연하지만. 수학철학 권 박사님, 논리철학 정 교수님, 아리스토텔레스 전공 허 선생님과. 그러나 의논할 사람이 없다. 연구와 관련한 모든 과정에서 혼자다. 착각에 빠지지 않기도 어렵지 않았겠나. 우리 교수님께 국내 대학원은 연구 기관이 아니다. 그건 내가 극복할 수는 없는 일이니 나를 괴롭히지는 않았다. (물론 그동안은 자격 조건에서 내가 배제된다는 명시적인 뜻을 거듭 보이시는 줄 알고 속앓이를 했지만.) 영어 논문이 급해졌다.
학교에서 운영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은 논문 작성/투고 테크닉/노하우 전수로 이루어져 있다. (요즘 학원과 위탁업체가 많이 생겨서 마케팅 경쟁을 하는지.) 최후도 넘기고 넘겨서 개인적으로 여건을 마련해 보려 했지만 역시 소속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했을 뿐이었다. 나도 줄리할 수는 없잖아.
리뷰와 토론 없는 연구란 없다. 그건 관점이나 방식의 문제가 아니다. 여기서는 내가 나를 책임질 수가 없다는 현실은 변한 적이 없다. '어쩔 수 없었다'는 말씀에 의미를 얻게 되어 더는 날 비난하지 않을 수 있게 되었지만. (살려 주신 줄 아시는지 몰라. 안 읽었지만, Man's Search for Meaning.) 세상은 관계 너머에 있고, 나에게는 반드시 이기고 싶은 인물들이 있었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